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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연말부터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투자자산으로 인정"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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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11-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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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세계 최대 규모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올해 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CME그룹이 올해 안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독당국의 승인이 남아있지만 연말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CME그룹이 비트코인 버블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물거래에 나선 배경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테리더피 시카고상품거래소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발전하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증가를 고려, 비트코인 선물계약을 도입키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반영되면서 현재 모든 비트코인의 가치는 1056억달러(코인마켓닷컴)에 이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를 시작한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실체를 인정할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며 "선물거래소에서 거래가 시작될 경우 거래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거래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자산인 금과 같은 역할을 하거나 헤징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거래될 여지도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다는 것은 금, 원유 등 각 종 원자재와 같은 투자상품으로 인정받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비트코인 선물거래 시작이 향후 가상화폐를 새로운 통화 내지 결제수단으로 활용할지에 대한 논란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전 세계 주요 금융 기관들이 가상화폐를 비롯한 디지털 금융에 대 해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시카고상품거레소의 비트코인 선물거래 시작 계획 발표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6427달러(11월 1일 장중기준)를 기록 중이다. 10월중에만 약 54%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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