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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700만원 돌파…또 사상 최고치 경신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10-24 08:20

22일 기점 시총 100조 돌파...삼성전자 1/3
BCG 하드포크 분리...투자자 기대심리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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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또다시 7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00만원을 넘어선지 열흘도 채 안돼 100만원 이상 뛰어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비트코인 거래액이 지난 21일 700만원선을 넘어선데 이어 22일 장중 한때 719만3000원의 최고액을 기록하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600만원을 넘어서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 시킨 비트코인이 9일만에 700만원대를 가뿐히 넘어섰다. 이는 국내 증권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270만9000원/10월 23일 오전 11시 기준) 대비 약 3배 높은 금액이다. 전월 동일 대비로는 74.8% 상승했으며, 올 초 1월 이후 9개월만에 5.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13조9659억원으로 700만원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22일을 기점으로 100조를 넘어섰다. 일 거래량 역시 2조3042억원의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 시장에서 빗썸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9.13%(코인마켓캡 10월 2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로 세계 2위를 기록하며 세계 비트코인 거래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1위는 미국의 비트파이넥스(Bitfinex)가 13.57%, ▵3위는 일본의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8.37%로 한국 거래소로는 ‘빗썸’이 유일하게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1월 132만원대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4월까지 100만원 대 가격을 유지하며 크게 상승 기점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5월 이후 비트코인의 몸 값은 요동치기 시작한다. 5월 첫 주 200만원 대를 돌파, 5월 25일 빗썸 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468만원의 정점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로 가치를 끌어 올렸다. 이후 비트코인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6월과 7월에는 300만원대를 넘어선데 이어, 8월 400만원 대, 9월 500만원 대, 10월 600만원 대로 매월 약 100만원씩 몸 값을 높이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지난 10월 초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는 “가상화폐는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고 언급한데 이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3일 “질 듯했던 가상화폐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 넘어설 것”이라 보도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 요인은 비트코인골드(BCG) 하드포크 분리가 10월 25일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전 8월 발생한 비트코인 양분 시 비트코인 가격은 2주만에 500만원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11월 세그윗2X로의 하드포크 분리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예정된 25일 비트코인골드(BCG) 하드포크 분리 이후의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해 빗썸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빗썸이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보안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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