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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주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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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4-15 22:02

하나HSBC생명 서울지점 최영식 웰스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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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슬럼프에 빠진 운동선수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취하는 조치는 바로 ‘기본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이승엽 선수가 타격 페이스를 회복하기 위해 훈련장에서 만사 제쳐두고 기본기 훈련에만 집중했던 것은 좋은 사례이다. 이는 비단 운동뿐 아니라 재테크나 자산관리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최영식 웰스매니저가 최근 고객들에게 강조하는 사항도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라(Back to the Basic)’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로 야기된 실물경제 침체의 여파로 자산의 가치가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 하에서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최 매니저가 말하는 ‘기본’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자신이 애초에 세웠던 재무목표가 무엇인지를 되돌아봐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자산배분조절 원칙을 꾸준히 견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원칙은 급여는 물론 한 달간의 자금관리에 있어 비용지출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는 젊은 직장인들부터 (투자)합리성에 근거해 투자리스크를 감안한 배분전략을 세워야 하는 자산가에 이르기까지 누구 할 것 없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리고 최 매니저는 이같은 원칙 준수를 위해 자신과 같은 웰스매니저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유동성, 현금흐름, 안정성 등을 감안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무적 조언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웰스매니저는 언제든 고객이 필요할 때 적절한 조언을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울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야말로 웰스매니저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인지 최 매니저는 한 달에 고객을 네 명 이상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이 역시 웰스매니저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영업활동의 무게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잘 나간다는 대부분의 보험사 FP나 웰스매니저들이 소개 및 개척활동, 세미나 마케팅 등을 통해 활발한 신규고객 창출 노력을 하는 것에 비하면 그의 모습은 다소 생소하기까지 하다.

“처음 고객을 만나 진행하는 상담에 2시간 이상, 상담자료를 토대로 재무설계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10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여기에 부동산 문제까지 끼여들면 정확한 판단을 위해 현장답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추가적으로 소요됩니다. 그리고 기존 고객들에 대한 재상담도 감안한다면 신규고객 창출에만 매몰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최 매니저가 처음 보험과 인연을 맺은 건 해양대 해운경영학과 재학 시절 2종 손해사정사 자격을 취득하면서부터. 이 자격을 바탕으로 그는 지난 2001년 대학 졸업 후 모 손해보험사에 입사해 5년간 선박보험 및 적하보험과 관련된 손해사정 업무를 수행한 후 외국계 손보사로 자리를 옮겨 기업보험과 재보험 업무를 담당하기도 했다.

외국계 손보사 재직 시절 최 매니저는 틈틈이 부동산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행복한 부자만들기’라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서기수 당시 TNV 어드바이저 본부장의 권유로 이 회사에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재무설계사의 길을 걷게 된다.

최 매니저는 지난 2월 HB에셋 출신 팀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직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페라 활성화돼 있지는 않지만, 최 매니저는 이를 기존 공인중개사와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공인중개사-카페-고객’을 하나로 연결시켜 부동산을 중심으로 하는 종합재무설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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