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캐피탈은 불법사채 아닌가요?”
이름은 사람이나 사물을 마주할 때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다.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져 부모들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좋은 이름을 지어주려 한다. 하지만 이름에 낙인이 남는다면 회복이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
2024-05-20 월요일 | 김다민 기자
이한준 LH 사장, 무너진 실적 개선·조직 혁신…‘공염불ʼ 그칠라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자.” 지난 2022년 11월, 내우외환에 시달리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새로운 수장으로 등판한 이한준 사장의 취임 일성이었다.LH는 전임이던 ...
2024-05-13 월요일 | 장호성 기자
서민 인슈로보 대표이사, 주력 고객 세대 변화와 AI 설계사 등장
대한민국 최초의 손해보험사는 1922년에 설립된 조선화재 해상보험주식회사이며, 최초의 생명보험사는 1946년 9월에 설립된 조선생명보험으로서, 대한생명을 거쳐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현재의 한화생명...
2024-05-13 월요일 | 편집국
[기자수첩] 부재중인 ‘政治’에 전세사기 피해자 ‘사망’
“빚으로만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대규모 전세사기 공포가 전국을 휩쓴 지 1년이 지났지만,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여전히 늘어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 대부분이 피해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기 피해자...
2024-05-13 월요일 | 주현태 기자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현대백화점을 ‘더현대'로 부르게 만든 사나이
현대백화점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한 정지영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최고경영자(CEO)로 첫발을 내딛었다. ‘영업통’으로 소문난 정 사장은 앞서 ‘더현대서울’ 흥행을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해 기대가 높다. 다만 지속...
2024-05-07 화요일 | 박슬기 기자
[데스크 칼럼] CEO 출신 두 정치인이 가는 길
두 사람의 최고경영자(CEO) 출신 정치인을 주목한다. 4·10 총선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고동진 당선인(서울 강남병)과 같은 당 최은석 당선인(대구 동구·군위군갑)이다.고 당선인은 삼성전자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
2024-05-07 화요일 | 최용성 기자
[기자수첩] 가상자산 현물 ETF보다 더 중요한 ‘이것’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2030세대에게 가상자산은 자산 증식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도 여겨지고 있다.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증한 것은 지난 1월...
2024-05-07 화요일 | 전한신 기자
[신간] '쉬워요 맞춤법!' 출간... 맞춤법 틀려 지적받은 적 있나요?
그야말로 말보다 글로 소통하는 시대이다. 그런 만큼 한글 맞춤법, 표준어 규정 등 어문규범에 맞는 바른 표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틀린 표기에 예민한 사람들도 늘어났다. 맞춤법이나 표기가 틀려 지적을...
2024-05-03 금요일 | 이창선 기자
[기자수첩] 은행 비이자이익 돌파 요원…금산분리 완화 언제쯤
“BTS와 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 2022년 7월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취임과 함께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출범시키고 이같이 밝혔다. 당시 금융규제혁...
2024-04-29 월요일 | 한아란 기자
[나성린 신용정보협회 회장] 초저출산시대의 한국경제와 해결방안
한국사회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고 있어 국가를 경영하는 사람들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문제해결이 쉽지 않은 초저출산현상이 또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
2024-04-29 월요일 | 편집국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CSS·디지털 고도화로 흑자전환 성공…올해 300억대 순익 기대”
“지난 1년은 직장 생활 30년 동안 가장 어렵고 힘겨운 한 해였다. 백척간두의 상황에 투입돼 고생했지만 그간 추진한 모든 과제들이 조직에 내재화 돼,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40억 6000만원을 시현했고, 연말에는 ...
2024-04-29 월요일 | 홍지인 기자
[신간] 레벨업 강한 커리어
직장을 선택하기 위해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이 될 것인가. 회사에서 서로 모셔가기 위해 애태우는 사람이 될 것인가. 직장인들은 대체로 “직장인이 정년 채우는 거 말고 뭘 더 바랄 수 있겠냐?”는 식으로...
2024-04-26 금요일 | 이창선 기자
[이건희 한국신용카드학회 이사] 금융시장 망치는 포퓰리즘 해악 줄이자
일반적으로 populism은 일반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 형태, 혹은 反엘리트주의의 정치활동을 말하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부정적이다.최근에 세계적으로 그러한 populism은 선거전략으로도 사용되고 ...
2024-04-23 화요일 | 편집국
식자재 달인 CJ프레시웨이 정성필, 3조 재진입 비결?
정성필 CJ 프레시웨이 대표가 코로나 충격을 딛고 매출 3조 재진입에 성공했다. 빠른 판단력으로 해외 단체급식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고, 엔데믹 이후 외식업이 활기를 되찾자 프랜차이즈 전용 소스를 선보이는 등 사...
2024-04-22 월요일 | 손원태 기자
[기자수첩] “대형 고객이 곧 경쟁사” 삼성전자 해법은?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은 지난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인공지능) 칩 '마하(Mach)-1' 개발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주총에서 경 사장은 마하-1 개...
2024-04-22 월요일 | 홍윤기 기자
조현준 핀크 대표, 양방향 인증 시스템으로 피싱 방지해야 [안심 디지털 세상 ⑦]
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아이디와 패스워드,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등 민감한 정보들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을 의미한다.피싱 사이트는 피싱범들이 범죄에 활용하기 ...
2024-04-21 일요일 | 조현준
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 “전문성·진정성·신뢰 기반 투자로 금융 진화 주도”
“투자를 통해 금융업계 진화를 주도하고 싶습니다.”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투자업계에서 새출발을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신승현 데일리파트너스 대표는 공인...
2024-04-15 월요일 | 전하경 기자
[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 대부업 시장 건강한 생태계로 바꾸자
과거 담보 능력이 부족한 저소득자나 저신용자들을 위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던 대부업의 서민금융 기능이 약해지고 있는 상황에 때마침 등록 대부업을 이끌 수장도 새롭게 바뀌었다. 이에 금융시장에서는 새로...
2024-04-15 월요일 | 편집국
[기자수첩] 풍전등화 건설업계…정부는 동상이몽
만약 우리가 가라앉는 배에 타고 있다면 어떤 선내방송을 듣게 될까. 물론 선내는 패닉으로 아비규환이긴 하겠지만, 정상적인 경우라면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구명정으로 안전하게 대피하라는 방송이 나오는 것이 정...
2024-04-15 월요일 | 장호성 기자
[기자수첩] 광고 모델 교체도 거짓말하는 농협은행에 돈 안심하고 맡길 수 있나?
은행은 신뢰가 기반이기 때문에 지금껏 은행 광고 모델은 선한 영향을 주는 스타들이 줄곧 도맡아 왔다. 고윤정에게 NH농협은행 모델은 배우로서 이미지와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거다. 필자는 고윤정을 좋아한다. 그...
2024-04-08 월요일 | 신혜주 기자
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 “설계사 매달 100여명 순증 추세…연말 3000명까지 확대”
"설계사가 작년 말부터 한달에 100명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도 3000명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조병익 토스인슈어런스 대표는 올해 설계사 확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정착...
2024-04-08 월요일 | 전하경 기자
[데스크 칼럼] ‘부영’ 출산장려금 효과는 대단했다
2023년 대한민국 합계출생률은 0.72명이었다. 이는 역대 최저이자 세계 최저 수준이다.인구(人口)는 사회를 구성하는 근간이다. 과거 수렵생활을 하던 인류는 농경사회로 전환되면서 국가를 이루게 됐다. 의식주에서...
2024-04-08 월요일 | 권혁기 기자
[기자수첩] 정용진 회장 ‘쇄신 1호’…과연 신세계건설 맞나?
지난 달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0년 경력 유통맏형 격인 이마트 희망퇴직 소식은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이를 두고 여러 가지 평가가 나왔지만 오너와...
2024-04-08 월요일 | 박슬기 기자
박만성 옥타솔루션 대표이사, 전자금융 사업자 AML 꼭 해야하나
최근 들어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업권(전자금융, 핀테크, 대부업, 자산운용, 벤처캐피탈 등)이 늘어가며 자금세탁의 위험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금전적, 인력적 부담이 큰 의무 이행에 어려움을 호...
2024-04-03 수요일 | 편집국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주식 강세장, 비관서 태어나 회의 속 성장…나는 낙관론자”
“주식시장의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서 자라나는 법입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비관적인 시장을 찾아다닌다’던 ‘월가의 신화’ 존 템플턴처럼 나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강세론자가 아닌, 대한민...
2024-04-01 월요일 | 전한신 기자
[기자수첩] 금리를 연 단위로 표시하는 이유
“이번엔 역대급 예금 금리!” 필자는 최근 한 예금상품 광고를 봤다. 역대급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문짝만하게 쓰인 5라는 숫자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5% 예금이라니. 요즘 흔치 않은 고금리 상품이다...
2024-04-01 월요일 | 신혜주 기자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
[신간] 리빌딩 코리아 - 피크 코리아 극복을 위한 생산성 주도 성장 전략
한국 경제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소위 ‘피크 코리아(Peak Korea)’의 기로에 서 있다. 지난 20여 년간 주력 산업에 거의 변화가 없이 안주하는 모습인 와중에 세계는 첨단 산업 및 기후 기술 관련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극단적 저출생 현상으로 2040년대 후반이면 평균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표출된 극단적 정치·사회적 갈등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의 예측할 수 없는 세계 경제 질서 등은 우리 앞에 닥쳐올 ‘퍼펙트 스톰’마저 예고한다. 한국 경제는 이러한 복합 위기 앞에서 좌초하고 말 것인가?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한상
[서평] 추세 매매의 대가들...추세추종 투자전략의 대가 14인 인터뷰
“손해 보는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증권 격언이 있다.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가 증권투자에서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회복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게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전문가인 트레이더들도 약세장에서는 95%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주식투자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까? 추세추종(trend following)은 이 같은 물음과 목표에 따라 활용되는 투자기법이다.전통적인 투자이론 가운데 랜덤워크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이 있다. 술에 취한 사람의 발자국처럼 주가는 과거의 변화 패턴과 무관하게 변화해 나간다는 게 랜덤워크 가설이다.효율적 시장 가설을 옹호하는 학자들은 주식 가격이 어느 때든 이미 알려진
후회스런 성급한 말보다 차라리 늦게 말하라!
모든 처세는 말로 이루어진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가 하면, 말실수 한 번으로 평생 쌓아온 명예를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럼 말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을까? 비법은 없다. 요즘같이 이해가 첨예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렵다. 있다면 말실수가 왜 나오겠는가! ‘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기 어려우니 조심하라’는 충고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대변한다. 그런데 이처럼 어려운 말을 센스있게 하는 비법이 공개됐다. 성급히 말하고 후회하느니 한 템포 늦춰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는 <한템포 늦게 말하기> 경험서를 소개한다. 산업교육과 자기계발 분야의 고수가 전하는 또 하나의 메시지 이 책의 저자인 조관일 박사는 다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느림 속에서 발견한 마음의 빛깔
“조금 느려도 괜찮은 걸까?”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봤을 질문이다. 특수교사로서 학교 현장에서 장애학생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학선 저자는 이 물음에 따뜻한 답을 건넨다. 그의 신간 『조금 느려도 괜찮아』는 ‘느림’의 의미를 예술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도한 장애학생들과 지역 ‘미술치료 클래스’ 어르신들의 그림과 시 작품을 한데 엮은 결과물이다. 각 장은 ‘일곱 빛깔 무지개’, ‘나의 기억’, ‘통합학급 친구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과 시를 통해 표현된 마음의 색깔과 감정이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타인에게는 괜찮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신간] 고수의 M&A 바이블
기업인수합병(M&A)는 그동안 국내 대기업을 중심으로 움직여 왔으나 이제는 중견·중소기업도 M&A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었다.특히 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한다면 해외 IPO나 크로스보더 M&A를 통한 글로벌 확장은 이제 필수로 고려해야 할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엑시트나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서 어떤 기업이 무슨 이유로 누구에게 매각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자본 시장의 흐름과 투자 기회를 읽어 내야 한다. 최근 국내 M&A 시장은 경기 침체와 유동성 위축으로 쉽지 않은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거래 성사율이 낮아지고, 가격과 조건에 대한 협상 난이도는 높아졌다. 이렇게 어려운 시장일수록, 철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