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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미 서울 중구의원 “집행부, 산하기관에 전직 공무원 채용…공정성 의혹”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7:37

강현미 중구의회 의원이 구정질문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중구의회

강현미 중구의회 의원이 구정질문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중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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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강현미 중구의원이 중구청의 퇴직 공무원 재취업 실태와 직장어린이집 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제304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인 7일 구정질문과 8일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중구청의 인사 투명성과 직원 보육환경 개선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중구청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청렴체감도는 여전히 3등급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특히 내부 직원들의 평가가 낮은 만큼 조직 내부의 원인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구시설관리공단과 중구문화재단 등 산하기관과 보조단체에 퇴직 공무원들이 재취업한 사례를 언급하며 재취업 실태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도 요구했다.

특히 8일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에서는 퇴직 공무원 재취업자 집계가 사전 제출자료와 구정질문 답변에서 달랐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사전 자료 제출 때는 퇴직 공무원 재취업자가 2명이라고 했지만 이번 구정질문 답변에서는 6명으로 집계됐다”며 “재취업 실태를 정확히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하기관과 단체에 전직 공무원이 잇따라 채용된 상황에서 채용 과정이 과연 공정했는지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며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자체를 일률적으로 제한하기보다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직원들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 필요성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중구청이 법적 설치 의무기관임에도 위탁보육으로 이를 대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본청과 25개 자치구 가운데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는 기관은 중구청이 유일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중구청 직원 자녀 95명이 위탁보육료를 지원받고 있다는 점도 제시했다. 2026년 육아휴직자 65명 가운데 56명이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이라는 점을 들어 직장어린이집 수요가 부족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청사와 산하기관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산하기관 직원 자녀까지 입소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에 구청장은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청장은 “퇴직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재취업을 부정적으로 판단하거나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에 대해서는 직원 수요와 공간 여건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직원 복지를 넘어 저출생 대응과도 관련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단순히 내부 직원들의 복지 향상의 문제가 아니다. 중구청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대하는 진정성 있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라며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과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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