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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하 서울 중구의원, 광희동 주차난 해소 대책 촉구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10 18:59

“중구 전체보다 실제 이용 가능한 주차공간 중요”

손주하 중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

손주하 중구의원이 구정질문을 펼치는 모습./사진제공=중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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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손주하 중구의원이 광희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중구청에 촉구했다.

손 의원은 제10대 중구의회 첫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광희동 주택가의 주차환경을 집중적으로 짚으며 주차수급 실태조사부터 공유주차 확대, 공공 주차공간 확보까지 단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구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83%에 이르지만 주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보면 상황이 달라진다는 게 손 의원의 지적이다. 주택가 주차장 확보율은 79%로, 2024년 기준 서울시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양아파트와 진양상가 일대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손 의원은 중구 전체 주차장 규모보다 광희동 주민들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얼마나 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유주차 사업의 실효성도 문제로 제시했다. 중구의 2025년 주차장 공유·개방 실적은 570면이었지만 실제 이용된 주차면은 403면에 그쳤다. 전체 개방면 가운데 실제 이용면 비율은 약 73% 수준이다.

손 의원은 광희동 내 상업·업무시설과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비어 있는 주차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 공간을 활용하는 공유주차를 확대해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는 주차면을 늘려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공유주차만으로 지역의 주차 수요를 모두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공공이 직접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 구 소유 부지와 유휴공간, 기존 공공시설 등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 도시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주차공간 확보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주차장특별회계의 집행 실적도 도마에 올랐다. 손 의원에 따르면 2025회계연도 주차장특별회계 약 617억원 가운데 373억원이 집행되지 않았다. 불용액 비중은 60.5%에 달한다.

손 의원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관련 재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사업 발굴과 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광희동 일대의 실제 주차수급을 조사하고 민간·공공시설의 유휴 주차면을 활용한 공유주차를 확대하는 한편 공공 주차공간 확보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각각의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아우르는 ‘광희동 일대 주차환경 개선방안’을 마련해 구체적인 추진 방식과 일정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청했다.

손 의원은 “주민들에게 중요한 것은 중구 전체에 주차장이 몇 면 있는지가 아니라 내가 사는 곳에서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느냐는 것”이라며 “광희동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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