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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템빨’, ‘전독시’ 게임 만든다…‘알아이게임즈’ 투자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1 09:56

글로벌 프랜차이즈 확장 위해 1억 달러 투자
글로벌 팬덤 웹툰, 게임 개발 사업 기반 구축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 / 사진=네이버웹툰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대표. / 사진=네이버웹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가 웹툰 IP(지적재산권) 게임화 사업을 위해 1억 달러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템빨’,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웹툰의 프랜차이즈 확장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10일(현지시간) ‘알아이게임즈홀딩스(RI Games Holdings Inc.)’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인기 웹툰을 게임으로 개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된다. 계약 종결 시점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지분의 60%를 확보하게 된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웹툰 업계의 대작 타이틀인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Redice Studio)'의 한태일 창업자가 2022년에 설립한 회사다. '그레이게임즈(GrayGames)'와 '오프비트(Offbeat)' 등 2개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산하에 두고 있다.

알아이게임즈홀딩스는 ‘메이플스토리M’,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리니지W’, ‘아이온1’ 등 게임들을 제작했던 최정상급 개발진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개발 중이다.

앞서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웹툰 계열사 ‘스튜디오 리코’를 통해 웹툰 IP 게임 퍼블리싱과 자체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알아이게임즈홀딩스 투자로 웹툰 IP 게임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알아이게임즈홀딩스와 함께 향후 4년간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검증된 IP를 기반으로 여러 신작 게임을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라인업에는 인기작 템빨(글로벌 조회수 13억 회), 투신전생기(글로벌 조회수 5.9억 회)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메가 히트작 전지적 독자 시점(글로벌 조회수 30.5억 회)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 포함됐다. 이는 예정된 애니메이션화와 함께 웹툰을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확장하는 프랜차이즈 전략의 일환이다.

라인업의 첫 주자는 글로벌 인기 웹툰 템빨을 원작으로 하는 신작 액션 MMORPG다. 해당 게임은 그레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한다. 올해 글로벌 출시 예정이다. 오는 10월 방영 예정인 템빨 애니메이션과 연내 게임 출시가 맞물리면서 팬들에게는 새롭게 원작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및 웹툰 엔터테인먼트 창업자 겸 CEO는 “웹툰은 글로벌 팬덤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며 “이번 투자는 우수한 이야기를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은 팬들에게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방식 중 하나로 팬들이 이미 애정하는 이야기를 게임화하는 것은 전 세계의 새로운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강력한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원작을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을 넘어 이제 게임에 이르기까지 성공적인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웹툰의 성과를 더욱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태일 알아이게임즈홀딩스 창업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성장의 여정을 함께 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웹툰 IP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을 바탕으로 몰입감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팬덤을 더욱 확장하여 IP의 저변을 넓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애니메이션, TV, 영화, 출판, 게임을 아우르는 글로벌 IP 비즈니스를 통해 팬덤을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를 원작으로 유입하고, 원작에 대한 팬덤을 두텁게 만든다.

여기에 미국 국제에미상 후보에 오른 ‘닭강정’을 비롯해 사냥개들 시즌2, 클레바테스 시즌2,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이르기까지 넷플릭스, 디즈니+, 프라임 비디오, 크런치롤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히트작을 배출하며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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