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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4879억…수주 목표 27조원 상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4 10:18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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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했다. 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었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기대를 반영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은 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3조9949억원, 영업이익 4879억원, 당기순이익 36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4조3500억원)보다 8.2% 감소했다. 진행 중인 현장 수 감소의 영향이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사업부문이 2조665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토목사업부문 743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5115억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74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335억원)보다 10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5.4%에서 12.2%로 상승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50억원에서 36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 원가율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수주도 22% 증가

이번 실적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건축사업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관리가 영업이익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건설업계가 원가 부담과 착공 감소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224억원)보다 22.4% 증가했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 천안 성정동 공동주택, 제3판교테크노밸리 등 국내 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했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53조4019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기준 약 6.6년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 해외 대형 프로젝트 가시화…연간 수주 목표 상향

대우건설은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건설은 파푸아뉴기니 LNG와 모잠비크 로부마(Rovuma) LNG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점을 목표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향후에는 원전과 LNG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는 물론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의 수주를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감소로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양질의 수주를 확대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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