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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신선강화형 매장 1000호점 돌파…편의점 장보기 전략 통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03 16:57

신선강화형 편의점, 도입 5년 만 1000호점 오픈
GS더프레시와 신선식품 시너지로 운영 모델 선제적 도입

]GS25가 1천번째 신선강화형 매장 'GS25 천안두정골든점'을 오픈했다./사진제공=GS리테일

]GS25가 1천번째 신선강화형 매장 'GS25 천안두정골든점'을 오픈했다./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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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25가 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1000개까지 확대하며 근거리 장보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슈퍼마켓 수준의 신선식품 구색과 물류 경쟁력을 앞세워 일반 편의점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신선강화형 매장 1000호점인 ‘GS25 천안두정골든점’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문을 연 천안두정골든점은 약 40평 규모의 신규 매장이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둔 주거 상권에 위치해 신선식품 중심의 근거리 장보기 수요가 높은 입지다.

신선강화형 매장은 채소와 과일, 계란, 육류 등 신선식품 구색을 확대해 편의점을 생활밀착형 장보기 채널로 확장한 GS25의 특화 모델이다.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1년 첫 도입 이후 빠르게 확대되며 5년 만에 1000호점을 넘어섰다. 일반 점포 출점을 조절했던 지난해에도 신선강화형 매장은 217개 늘었고, 올해는 이미 226개가 추가돼 지난해 증가 폭을 넘어섰다.

GS25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GS더프레시와의 시너지를 꼽았다. GS더프레시가 축적한 신선식품 소싱 역량과 산지 네트워크, 상품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편의점 업계에서는 구현하기 쉽지 않은 신선식품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신선강화형 매장은 채소와 과일은 물론 냉장 육류와 제철 수산물까지 약 2000종의 신선식품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과 신선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물류 경쟁력도 강화했다. GS25는 지난해 경기도 화성센터에 약 600평 규모의 '편의점 신선허브'를 구축해 발주부터 상품 입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존 2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상품 판매 가능 기간이 늘어나 신선도는 높아지고 폐기 부담은 줄어 가맹점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신선강화형 매장의 일평균 매출은 일반 매장보다 100만원 이상 높았으며, 월 기준으로는 약 3000만원의 추가 매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선강화형 매장의 신선식품 매출은 일반 매장의 약 12배 수준을 기록했다. 축산 상품 매출은 일반 매장보다 51배(5170%) 높았고, 계란과 두부 매출도 각각 661%, 640%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객수와 객단가 역시 일반 매장보다 각각 36%, 15% 높게 나타났다. 장보기 수요가 늘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구매 금액 증가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GS25는 신선강화형 매장의 수익성이 입증되면서 예비 경영주의 창업 문의와 일반 소매점의 전환 요청, 신선식품 협력업체의 입점 제안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신선강화형 매장을 가맹점 수익성 제고는 물론 국내 농·축·수산물 소비 활성화와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홍기영 GS25 신선강화지원팀장은 “신선강화형 매장은 GS리테일의 가맹사업 역량과 신선식품 소싱 경쟁력이 결합해 편의점의 역할을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확장한 대표 사례”라며 “소비자 만족과 가맹점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지속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담배와 음료, 간편식 중심의 기존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장보기 수요를 확보하기 위한 신선식품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근거리 소비 확산으로 편의점이 '생활형 유통채널'로 역할을 넓히면서 신선식품은 객수와 객단가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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