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외국인 연매출 1조 시대 연다” 롯데·신세계·현대百…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13 14:06

롯데·신세계·현대, 外 매출 1조원 바라본다
상반기 매출, 지난해 연매출 가까운 성적

백화점 3사가 올해 나란히 외국인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신세계, 현대

백화점 3사가 올해 나란히 외국인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신세계, 현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국내 백화점업계가 ‘외국인 매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이 올해 상반기 나란히 역대 최대 수준의 외국인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간 실적 경신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K-콘텐츠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한국 백화점이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 모두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이들은 현재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사상 첫 연간 외국인 매출 1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인 58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이 약 650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반기에만 지난해 실적의 약 90%를 달성했다.

롯데백화점 역시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늘어난 64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외국인 매출(7348억원)의 87%에 해당한다. 올해 2분기에는 매월 최대 월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현대백화점도 마찬가지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매출액은 약 5000억 원으로 지난 한 해 외국인 매출액 약 7000억 원에 71%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이 20% 이상으로 알려진 더현대 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고객 매출이 134% 신장했다.

외국인 명품·패션 소비가 견인

올해 상반기 이같은 성과는 외국인들의 해외 명품과 패션 카테고리 소비가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개별 자유여행객이 확대되는 가운데 K-패션, K-뷰티, 미식 등 구매 수요가 늘어난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들의 명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남성패션(+110.0%), 여성패션(+89.4%), 화장품(+87.3%), F&B(+62.9%) 등 주요 카테고리 전반에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K-패션과 K-뷰티, 미식 등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쇼핑 수요가 명품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은 해외 명품과 패션 카테고리를 중점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고객의 해외 명품 매출은 약 130% 신장했으며, 패션 상품군 역시 135% 신장했다.

외국인 맞춤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

백화점업계는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쇼핑 편의와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하반기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등과 협업을 확대하고 미주·유럽·대만 등 신규 시장을 겨냥한 관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결제 플랫폼과 공동 프로모션을 확대해 외국인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중국 SNS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플랫폼 ‘고덕지도’와 ‘따종디엔핑’에도 공식 채널을 열었다. 오는 9월에는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업계 최초로 QR결제와 NFC 퀵패스 결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AI 기반 쇼핑 서비스를 앞세우고 있다.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에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을 추가하고 지원 언어도 확대했다. 아울러 해외 백화점들과 VIP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더현대 서울은 K팝·뷰티 콘텐츠를, 무역센터점은 럭셔리 브랜드와 미식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점포별 특성에 맞춘 외국인 마케팅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소비가 백화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단체관광객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일본·대만·동남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 등으로 방문객 국적이 다양해지고, 쇼핑 품목도 명품에서 K-패션·뷰티·식음료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도 단순 할인 행사보다 쇼핑 편의와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외국인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는 모습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전국 2392가구 청약…인천에 일반분양 집중 9월 첫째 주 전국에서 2300여 가구가 청약 접수에 나선다. 아파트 일반분양은 인천에 집중되며 광주 등에서는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전국 3곳에서 총 2392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민간참여 공공분양과 오피스텔을 포함하고 행복주택은 제외한 물량이다.당첨자 발표는 '상동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 10곳, 정당계약은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 등 5곳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광주 북구 '챔피언스시티 1차' 등 3곳이 개관할 예정이다.◇ 인천 2곳서 2387가구 청약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와 서구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가 다음 달 1일 2 강원랜드,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강원랜드 감사위원회가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공기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기관 설립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으며 감사 품질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28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 포상식’에서 공기업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감사보고서 품질 향상과 적극행정·사전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 제도 개선 성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강원랜드는 2020년 처음 발전기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관 최초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감사실 이창호 부장도 자체감사기구 우수 감사인으로 선정돼 개인 표 3 IPARK현대산업개발, 서울 신목초에 '심포니 교실숲' 조성 IPARK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양천구 서울신목초등학교에 학생 참여형 환경교육 공간인 '심포니 교실숲'을 조성했다.IPARK현대산업개발은 28일 서울신목초등학교에서 심포니 교실숲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송충근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수주팀장과 정광재 도시정비수주팀 서울사업소장, 이연승 서울신목초등학교 교장, 장성계 굿네이버스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학교 유휴공간 활용해 환경교육 공간 조성심포니 교실숲은 학교 내 교실과 유휴공간에 식물을 배치해 학생들이 자연을 접하고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신목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