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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AI 상담사로 보험 서비스 고도화…플랫폼 생태계 확장 [인슈어테크 도약]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3 16:02

보닥 중심 고객 접점 확대…설계사 조직 성장
보험사·GA 파트너십 확장하며 수익원 다변화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사진제공=아이지넷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 사진제공=아이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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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김지태 아이지넷 대표가 AI 상담사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닥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설계사 조직과 보험사·GA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보험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아이지넷은 연결 영업이익 6억원, 매출액 8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89.9%, 15.6% 증가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증가하는 보험 상담 수요를 외부 GA 및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성공적으로 흡수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수년간 축적된 보닥 DB와 보장 분석 데이터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전면 도입한 보닥… 상담 효율·전환율 동시 제고

아이지넷은 보험 플랫폼 ‘보닥(보험 닥터)’ 앱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이지넷의 대표 플랫폼이자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보닥은 올해 5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약 300만건, 누적 가입자 수 약 105만명을 기록했다.

아이지넷의 성장 배경에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가 자리하고 있다. 보닥은 올해 1분기 진단·분석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명 'AI 상담사'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고객이 보닥을 통해 실제 보험설계사를 만나기 전에 보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단순문의 응대를 넘어 고객별 맞춤형 상담이 가능해졌으며, 상담 효율성과 계약 전환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AI 상담사를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타깃 마케팅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업무 환경 전반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단순문의 응대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반복 문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약 전환 저해 요인을 개선하고 있다. AI가 상담 이력을 사전에 분석·제공함으로써 보험설계사의 응대 품질 향상과 계약 전환율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현행 직속 설계사(아이지넷 자회사 더파트너스 소속 설계사) 배정 고객 대상의 AI 상담 기능을 향후 전 이용자로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AI 기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료 = 아이지넷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AI 이미지 제작.

자료 = 아이지넷 제공 자료를 바탕으로 AI 이미지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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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GA 협업 확대… 데이터 경쟁력으로 성장 기반 강화

보험 상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판매 채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지넷은 자회사 GA인 더파트너스를 통해 보험설계사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부 GA 및 보험사와의 파트너십도 확대하고 있다.

더파트너스는 생·손보사 30여개사의 보험 상품을 비교·분석해 고객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보닥을 통해 유입된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플랫폼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실제 보험 상담과 계약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GA와 차별화된다.

지난해 말 기준 더파트너스의 가용 설계사 수는 230명으로 2025년 초 205명과 비교해 점차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더파트너스 설계사들은 고객을 직접 찾아 영업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닥을 통해 유입된 고객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며 "상담 역량을 갖춘 설계사라면 안정적으로 보험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보닥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설계사 조직도 이에 맞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이지넷은 올해 신한라이프와 흥국생명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기준 ▲원금융서비스 ▲라이나생명 ▲굿리치 등 5곳에 DB 공급을 하게 됐다.

이는 보닥을 통해 확보한 고객 데이터와 보장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이다.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고객의 보험 가입 내역과 보장 분석 데이터, 앱 이용 과정에서 축적된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보험사와 GA의 고객 상담 및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수년간 축적한 보닥 DB와 보장 분석 데이터는 아이지넷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객별 보장 현황과 보험 수요를 분석할 수 있어 보험사와 GA의 영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지넷은 향후 AI 기술과 데이터 경쟁력을 결합해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종 산업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보험 플랫폼 사업자로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지넷 관계자는 "고객과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보닥 트래픽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보험 서비스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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