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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오프라인 확장·글로벌 성과”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27 11:33

매출 24% 증가한 3636억·영업익 8.2% 증가한 190억
수출액 11배 증가, 글로벌 스토어 거래액도 48% 이상↑

무신사가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가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무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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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무신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공격적인 오프라인 점포 확대와 글로벌 성장세가 실적의 바탕이 됐다.

무신사는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1% 증가한 3636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2% 증가했다.

무신사 측은 “올 1분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원자재비 폭등과 물류비 인상 등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공급망관리 전략을 펼쳐 이익 창출력을 지켜냈다”고 설명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실적도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약 25% 증가한 3350억 원으로 집계됐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7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폭에 비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두드러지며 수익성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당기순손실이 -80억 원이 발생했다. 이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정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자비용을 장부상 반영한 데 따른 영향으로, 실제 현금이 유출된 것은 아니다.

통상 1분기는 패션 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무신사는 오프라인 점포를 비롯해 ▲29CM ▲무신사 엠프티 ▲무신사 글로벌 등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거래액을 확대했다. 명동·성수 등 타깃 고객층을 겨냥한 핵심 지역에서의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힘입어 수익성을 제고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수료 매출 40.3% ▲제품 매출 32.4% ▲상품 매출 22.5%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1~3월 무신사는 원그로브·스타필드빌리지 운정·현대백화점 목동·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 등 4곳에 무신사 스탠다드 신규 점포를 열었다. 2026년 1~3월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총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는 약 923만 명으로 1년 전보다 98%가량 늘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신세계 신환중심점’도 선보였다.

오는 9월 하순에는 명동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을 공식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매장은 지난 2024년 3월 오픈한 명동점에 이어 명동 지역에 들어서는 두 번째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중앙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1653㎡(약 5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조성된다. 이는 기존 명동점(1050㎡·약 317평)보다 큰 규모다.

명동점은 대표적인 글로벌 고객이 많은 점포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6%에 달하며 글로벌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픈한 오프라인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명동’ 역시 외국인 판매액 비중이 65%를 기록했다.

무신사에 대한 외국인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비즈니스도 눈여겨 볼만하다.

글로벌 비즈니스에서는 한국 패션 및 뷰티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힘입어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찾은 방한 글로벌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도 받은 덕분에 2026년 1분기 명동·서면·성수·한남·홍대 등 5개 무신사 스탠다드 로드숍 점포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약 44%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무신사의 수출 실적은 약 15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1.9배 늘어났다. 분기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5년 1분기 0.44%에서 올해 1분기 4.2%로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새롭게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들이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실질적인 실적 확대로 직결된 매우 의미 있는 기간”이라며, “앞으로도 입점 브랜드들의 글로벌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패션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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