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B금융지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순익은 -68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면서 순익이 적자 전환했다"라고 밝혔다.
충당금 확대에 적자 전환…부실 기업여신 정리로 자산도 축소
KB저축은행은 1분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충당금을 기존보다 추가로 적립하며 순익이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75억원 늘었다.충당금 전입액 확대의 영향으로 총 영업이익도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256억원) 대비 25억원 줄었다.
작년 1분기에는 부실 기업여신 회수가 이뤄지면서 기존 적립 충당금이 환입되는 기저효과로 인해 비용 감소 효과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환입 없이 적립금이 늘어 순익이 하락했다.
자산·부채·자본총계도 감소했다. 부실 기업여신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신 잔액이 축소된 영향이다. 일반 여신 감소는 관련 운용 자금 축소로 이어져 이에 따른 예수부채 규모도 함께 줄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2조286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4092억원) 대비 5.08% 줄었다.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도 각 2조1164억원과 17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2208억원·1884억원)보다 각각 4.70%·9.55% 감소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부실 기업여신을 적극적으로 정리한 결과로 여신 잔액이 축소됐다"며 "다만 이는 단기적인 순익 보다 중장기 포트폴리오 건전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말했다.
충당금 확대와 부실 정리로 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NPL비율은 9.68%로 전년 동기(10.72%)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연체율은 8.32%로 전년 동기(9.51%) 대비 1.19%p(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액도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1993억원)보다 376억원 줄었다. 지속적인 매각 및 상각 진행과 함께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CSS) 모델 도입을 통한 입구 관리 강화, 단기 연체 회수 조직 확충 등 부실 정리 노력이 수치로 나타난 결과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지금도 꾸준히 건전성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매각과 상각을 진행 중이다"라며 "새로운 CSS모델을 통한 입구 관리 강화와 단기 연체 회수 조직 강화를 통해 부실 정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NIM 개선·포트폴리오 전환…이익 체력 강화 목표
KB저축은행은 올해 순이자마진 개선과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이익 체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대출 규제로 신규 취급이 어려워진 만큼, 가계대출 중심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CSS모델 도입을 통해 우량 차주 중심으로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도 추진한다. KB저축은행은 신CSS모델 고도화를 통해 우량 차주 중심의 여신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채널인 다이렉트 채널 확대와 이자 스프레드도 개선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부동산 PF 부실 정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동산 PF 부실 정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KB저축은행은 잔여 부실자산을 조기에 정리하는 한편, 예수금 중심의 조달 구조를 안정화해 유동성 관리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기업 부실대출 클린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서민금융과 상생금융 강화를 위해 서민금융 상품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1분기는 건전성 지표가 아직까지는 부진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NIM 개선과 포트폴리오 전환으로 이익 체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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