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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JSW와 6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 짓는다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4-21 08:07

20일 인도 현지서 JSW스틸과 합작투자계약 체결
양사 각 50% 지분 공동경영…2031년 준공 목표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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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포스코(대표이사 이희근)가 인도 최대 철강사 JSW스틸과 손잡고 600만톤 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며 고수익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 현지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관제철소란 제선(쇳물 생산), 제강(불순물 제거), 압연(철강재 생산) 등 전 공정을 갖춘 제철소를 뜻한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닫기장인화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등 양사 그룹 주요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 오디샤주에 조강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제철소는 제선·제강·열연·냉연 및 도금 공정을 갖춘 고로 기반 설비로, 착공 후 약 48개월의 건설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는 철광석 광산과 인접해 있고 효율적인 물류·전력·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오디샤주 내 지역으로 확정됐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에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해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의 ‘그린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양사 최고경영진 간 양해각서 체결과 지난해 주요 조건 합의를 거쳐 최종 계약으로 이어진 것이다.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인도 상공정 진출을 여러 차례 추진했으나 합작사 선정과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전기강판과 자동차 강판 등 하공정 투자를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인도는 경제 성장과 도시화, 제조업 확대에 힘입어 철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고성장 시장으로, 자동차·가전용 고부가가치 강재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면서도,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수소환원제철 등 저탄소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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