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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 "AI 혁신 내재화, 배터리·전기차 부품 신사업 안착"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6 16:42

전력 인프라 호황에 수주잔고 12조
배터리·전기차 신사업 조기 안정화

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용산LS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LS

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용산LS타워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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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 대표이사 명노현 부회장이 인공지능(AI) 혁신과 신사업 안착을 골자로 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LS는 26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1조8700억 원, 영업이익 1조525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유지했다.

명 부회장은 "전력 슈퍼사이클이라는 우호적 환경 속에서 LS일렉트릭과 LS전선 등 주력 계열사들이 초고압 케이블, 해저 케이블,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확대한 결과"라며 "지난해 말 기준 12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명 부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기회와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국면'으로 진단하며, LS 미래 가치를 진일보시키기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주력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LS는 견고한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해 LS일렉트릭과 LS전선을 필두로 해외 사업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최대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는 해저케이블 및 부스덕트 공장 건립, 배전반 공장 확대 등 현지화 투자를 조기에 안착시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서의 격차를 벌린다는 전략이다.

신성장 동력 조기 안정화도 꼽았다. 최근 일시적 수요 정체(캐즘·Chasm)를 겪고 있는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과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글로벌 리스크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AI 기반 전사적 혁신도 강조했다. 영업, 생산, 연구개발(R&D) 등 전 영역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명 부회장은 "AI 혁신이 단순히 도구 활용에 그치지 않고 조직 문화와 프로세스 전체에 내재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친화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명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주식시장에서 LS 가치를 높게 인정받아 왔다"며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사업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명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과 신속한 실행으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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