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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형 디벨로퍼' 변신 중인 대우산업개발, 포항 영일대 도시개발 본격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1 08:55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대우산업개발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대우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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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대우산업개발(대표이사 김승석)이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20일 포항시와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에 대한 사업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대우산업개발 김승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의 후속 절차로,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개발 기반으로 투자자로 전환한 전략 중…기업 가치 회복과 지속 성장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일원 영일대 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은, 지역 관광 활성화와 도시 기능 고도화를 목표로 숙박 · 주차 · 주거 · 상업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 3772억원이 투입돼, 약 6869㎡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6층·22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250면 이상 주차시설·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대우산업개발의 사업 전환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다. 대우산업개발은 단순 시공 중심이 아닌, 개발과 투자를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의 핵심 참여사로 개발 및 투자 전반에 관여하며, 사업의 안정성과 수익성 등 장기적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승석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강덕 포항시장(다섯번째)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대우산업개발

김승석 대우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에서 네 번째)와 이강덕 포항시장(다섯번째)이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대우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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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산업개발,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협약 체결

대우산업개발 김승석 대표이사는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은 단순한 건설 프로젝트를 넘어, 개발을 기반으로 투자자로 전환해 나가는 대우산업개발의 전략적 방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며 “시행 지분 참여와 사업 구조 설계 · 금융사와의 협업 경험 등을 축적해, 향후 자본시장과의 연계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고 밝혔다.

대우산업개발은 ‘포항 영일대 주차장 부지 도시개발사업’ 외에도 충북 청주시 오송읍 정중리 일원에서 약 72만㎡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부지 개발 · 단계별 인허가 · 기반시설 조성 등을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 투자형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우산업개발은 주택과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축적해 온 종합 건설·개발사다. 1997년 대우자동차판매를 모태로 건설산업에 진출한 이후, 공동주택과 도시개발 분야에서 꾸준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왔다.

대우산업개발은 주거 브랜드 ‘이안(iaan)’을 통해 중소형부터 대규모 단지까지 다양한 주택 공급 경험을 쌓으며 시장 인지도를 확보했다. 단순 시공에 그치지 않고, 부지 기획부터 인허가, 개발, 분양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도시개발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온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 중심의 전통적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개발과 투자를 아우르는 전략적 사업자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도시개발사업에서 시행 지분 참여, 사업 구조 설계, 금융사 협업 경험을 축적하며 중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경영 체질 개선이 있다.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 이후, 대우산업개발은 투명 경영 강화와 사업 구조 재정비를 통해 기업 가치 회복과 지속 성장을 공식화했다. 재무 안정성과 사업 선택의 기준을 강화하며, 무리한 확장보다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프로젝트 선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포항 영일대 일원과 충북 청주 오송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이후 축적된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거점 개발과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중견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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