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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RWA 어려움 속 순익 방어…올해 자동차금융 영업·AI 확대 [우리금융 2026 자회사 CEO 인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1 20:01

투자 평가손익·오토금융 발 2025년 순익 전년 수준 전망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RWA, 부동산PF 부실 등 어려움 속에서도 순익을 방어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자동차금융 영업을 집중해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9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기동호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지주 자추위는 "우리금융지주는 "현 대표 재임기간 중 성과가 양호했던 10개 자회사는 전략의 연속성 및 조직 안정성 등을 고려해 현 대표를 1년 유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투자금융 평가손익 증가·강점 자동차 금융 수익성 유지

자료 = 우리금융캐피탈

자료 =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은 기동호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투자금융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려 했지만, RWA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다.

신규 투자는 못했지만 시장이 좋아지면서 과거에 진행한 투자 부문 평가손익 증가와 자동차금융으로 전년 수준 수익성을 유지했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기동호 대표가 IB 전문가인 만큼 올해 취임 후 투자금융을 확대하려 했지만 RWA로 신규는 진행하지 못했다"라며 "주식시장 호황으로 과거 투자한 부문 평가 손익이 크게 증가했고 기존 강점인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해 전년 수준 순익을 냈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작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제휴를 확대하는 등 자동차금융 차별화에 노력했다. 스타트럭코리아와 전속금융 업무협약을 맺어 스타트럭코리아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포드와 협약을 맺고 포드 머스탱(Mustang)과 포드 브롱코(Bronco)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72개월 무이자 할부 상품도 출시했다.

실제로 우리금융캐피탈은 2025년 3분기 기준 자동차금융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작년 3분기 우리금융캐피탈 자동차금융 자산은 74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9% 증가했다. 리스 관련 이익은 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3분기 순익은 1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으나, 2025년 전체 순익은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자동차 금융 확대·전사적 AX 속도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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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호 대표는 RWA로 투자금융 확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2026년도 자동차 금융 확대로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올해 RWA 규제 완화 정책이 확정되지 않아 확대에 한계가 있어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에서 전사적 AX를 선언한 만큼, 우리금융캐피탈도 AI 전사적 적용에 적극 나선다.

작년 기동호 대표는 AI 상담봇과 생성형 AI 기반의 협업 지원 시스템 구축을 추진했다. 업권 특성에 맞춰 여신심사 보조, 리스크 예측, 업무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업무에 AI 활용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열린 핀테크 위크에서 업계 최초 ‘AI 초개인화 모빌리티 금융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운전 성향 ▲감정 컬러 ▲기대 기능 ▲활동 패턴 ▲라이프스타일 등 5단계 질문에 답하면, AI가 그 응답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차량과 리스·할부 등 금융 조건을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어려운 금융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배려해 전문 용어를 알기 쉬운 생활 언어로 풀어 설명하는 ‘대화형 UX(사용자 경험)’를 적용했다.

리스 견적에 필수적인 계약기간, 주행거리, 잔존가치, 보증금 등의 주요 선택 항목도 AI와의 대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결정되며, 최종 월 납입금은 우리금융캐피탈 내부의 공식 견적 엔진을 연동해 정확하게 자동 산출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PoC를 바탕으로 향후 AI 차량 추천 기능 고도화, 고객별 맞춤 금융 플랜 자동 제안, 주행 패턴 분석 기반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하며 AI 모빌리티 금융 플랫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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