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젠 우주로’ LG엔솔, 美 South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2 11:19

美 NASA, KULR이 추진하는 ‘우주탐사 프로젝트’ 일환
영하 60도 극한 환경서 작동 가능한 우주용 배터리 개발

‘이젠 우주로’ LG엔솔, 美 South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개발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김동명닫기김동명기사 모아보기)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12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South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전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Dummy cell, 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美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D현대, 정유·조선 '쌍끌이'로 3분기 호실적…누적 영업익 10조 눈앞 HD현대가 정유와 조선 두 부문에 힘입어 3분기에도 1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이익을 거두며 누적 영업이익 10조 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유가 강세의 수혜를 입은 HD현대오일뱅크와 선가 상승분 반영, 생산성 개선을 이어간 HD한국조선해양이 증가분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전력기기와 건설기계 등 다른 자회사들도 고르게 외형을 키우며 성장 기반을 넓혔다.전년比 매출 21.2%·영업익 71.5% 증가…정유·조선 견인28일 HD현대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조800억 원, 영업이익 2조919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71.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3%에서 13.2%로 높아졌다. 3분기까지 누적 영 2 민병덕 의원 “MBK 수사 답보…홈플러스 정상화 끝까지 함께할 것”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MBK파트너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지연과 검찰 수사 답보를 지적하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민 의원은 28일 오전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 국정감사 결과보고 기자회견에서 “금융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MBK에 대한 엄정 처리를 약속했다”며 “30만 민생 문제인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민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성과로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MBK 중징계안의 엄정 처리 약속, 정유사 담합에 대한 경영진의 대국민 사과, 중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 등을 꼽았다. 이어 “국감에서 제기한 문제가 실질적인 피해 3 HD한국조선해양, 환율·임단협에 3분기 '주춤'…발전엔진·美 '승부수' HD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임금·단체협약 비용 선반영이 한꺼번에 겹치며 숨을 골랐다.2분기 대비 감소한 조선 부문 이익은 해양플랜트와 엔진기계가 메웠고, 데이터센터용 발전엔진과 미국 군수지원함이 다음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영업이익 전년比 37% 증가…환율·조업일수·임단협에 전분기比 12% 감소28일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원화 강세와 조업일수 감소, 임단협 비용이 3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3분기 연결 매출은 8조28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44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