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 = BNK금융지주
빈대인기사 모아보기 BNK금융그룹 회장의 연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수익성 확대와 밸류업 등 성과를 근거로 빈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임기 중 발생한 내부통제 문제와 지방 경기침체로 인한 건전성 악화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역대 최대 순익' 빈대인 회장, CET1 개선·생산적금융 20조 '우수'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122231405943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빈대인 회장은 1960년 생으로,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영업본부장부터 신금융사업 본부장까지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7년 부산은행장에 취임, 2023년에는 BNK그룹 회장에 취임해 수익성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을 입증해 왔다.
취임 첫해였던 2023년 말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돌파했고, 2024년에는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5.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 8000억원의 벽을 깼다.
같은 기간 ROE(자기자본이익률)도 6.33%에서 7.62%로 증가했고, NIM(순이자마진)도 1.88%에서 2.08%로 상승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함께 성장시킨 덕분이었다.
CIR가 취임 전인 2021년 51%대에서 올해 3분기에는 44.96%까지 개선되며 비용효율화에 성공한 것도 순이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올해도 3분기 기준으로 이미 841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도 실적을 넘어섰고, 당기순이익 연간 추정치는 8400억원대로 역대 최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쉬운 점은 미국 상호관세 문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전성이 악화된 것이다.
2023년 말 0.60%대였던 연체율은 올해 3분기 1.34%까지 올랐고, NPL(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에서 1.46%까지 상승했다.
BNK금융 측은 이에 대해 "NPL비율·연체율·커버리지비율을 최우선 관리 과제로 삼고, 전반적인 건전성 회복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2023년 말 11.67%였던 CET1비율은 올해 3분기 12.59%로 상승했고, 자사주 소각 규모도 꾸준히 커지고 있다.
BNK금융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2023년 16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상반기 400억원, 하반기 6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소각을 약속했다.
이 같은 노력에 주가는 2023년 말 7140원에서 올해 11월 1만5150원으로 2배 넘게 올랐고,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1957원에서 2449원으로 증가했다. 주당순자산(BPS) 역시 2만9000원대에서 3만2000원대로 상승했다.
빈 회장은 안정적인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 2027년까지 TSR(총주주환원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대 최대 순익' 빈대인 회장, CET1 개선·생산적금융 20조 '우수' [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0122262701014b4a7c6999c121131189150.jpg&nmt=18)
빈 회장은 “지역경제 회복 없이는 BNK의 지속가능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역상생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역 기반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생산적금융 참여 계획을 밝힌 것도 BNK금융이다.
빈 회장은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2026년 지역 균형 성장을 목표로 생산적 금융에 20조원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을 원활히 이행하기 위해 생산적금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생산적금융협의회’도 출범했다.
BNK금융그룹 경영진으로 구성된 ‘생산적금융협의회’는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과 ‘BNK부울경 지역형 생산적 금융’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BNK부울경 지역형 생산적 금융’의 경우 ▲국민성장펀드 및 동남투자공사 연계 ▲해양수산부 부산 성공적 이전 지원 및 해양 등 지역특화산업 육성 ▲부울경 지역 집중투자 산업 선정(해양, 데이터센터,에너지 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 추진할 방침이다.
빈 회장의 이 같은 포용금융 기조를 취임 이후부터 줄곧 이어왔는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는 데에만 18조 4000억원을 투입했다.
회장 직속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고, 250억 원 규모의 미래혁신성장 펀드와 3조7000억원대 포용금융 프로그램도 운용 중이다.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DX(디지털 전환)와 AX(AI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빈 회장은 지난달 하반기 주요 경영전략으로 AI·디지털금융 강화를 선정, 그룹 차원 ‘인공지능전환(AX)’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AI 전략 방향성 수립 ▲AI 거버넌스 수립 컨설팅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 도입 ▲AI·디지털 혁신 문화 조성을 위한 해커톤 대회 개최 등을 목표로 삼고 실행할 방침이다.
AI와 포용금융을 결합해 지역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했다.
AI‧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 청년 소상공인, 금융 취약계층 등 서민금융 수요 대상을 선별해 핀셋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경영 전반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빈대인 회장이지만, 이찬진닫기
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지적한 회장선출 과정의 투명성 문제와 내부통제 미흡은 연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지난 2023년, BNK경남은행 직원이 15년간 투자금융부에서 PF대출업무를 담당하며 PF사업장의 대출금과 원리금 상환자금을 빼돌린 총 30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드러난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당시 빈 회장은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서 금융권 최초로 전 그룹사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조직 개편을 실시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빈대인 회장은 수익성, 포용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며 "그룹의 안정적 성장과 경영 연속성을 고려하면 연임이 유력하지만, 금감원의 지적과 내부통제 문제가 있어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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