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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부동산 PF 부실 감축·리테일 강화로 수익성 제고 [올해의 CEO-경쟁력 제고]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1 06:00 최종수정 : 2025-12-02 01:03

취임 1년 만에 적자 탈출…3분기 연속 흑자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상생금융 실천도 눈길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한국금융신문은 생산적 금융, 혁신 금융, 소비자 금융, 경쟁력 제고 등에서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린 각 금융업권 리더 1인을 선정했다. <편집자 주>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가 부동산 PF 부실 감축, 리테일 강화 등 안정성 위주의 영업 확대를 통해 저축은행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올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일 한국금융신문이 저축은행들의 경쟁력 제고 노력을 분석한 결과, 건전성 개선과 함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익성을 단기간에 턴어라운드 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를 '경쟁력 제고' 부문 한국금융신문 '2025 올해의 CEO'로 선정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시현하며 어려운 상황을 지나고 있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취임해 꾸준히 자산 체질 개선을 추진해 올해부터 흑자로 전환하며 1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냈다.

브릿지론 익스포져 축소…안정성 높은 대출 확대해 체질 개선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부동산PF·브릿지론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돼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겪고 있었다. 당시 지속되는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으로 지난 2023년에는 417억원, 2024년에는 748억원의 연간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부동산 PF 환경 위축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저하도 겪고 있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2.3%에 그쳤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지난해 말 9.8%까지 치솟으며 자산건전성 지표가 크게 저하됐다.

이로 인해 지난 5월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한 단계 하향 조정 받기도 했다. 저하 이유로는 2년 연속 당기순손실 시현과 자산건전성 저하가 꼽혔다.

이석태 대표는 이를 극복하고자 개인대출과 비부동산 우량기업 대출 중심으로 안정성 위주의 영업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개인대출의 경우 정책대출 취급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3분기까지 중금리신용대출을 누적 기준 3040억원 취급했다. 이는 전년 동기(1706억원) 대비 78.20%의 큰 폭으로 증가한 규모다.

그 결과, 지난 1분기 31억원, 2분기 50억원, 3분기에는 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적극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통해 건전성 개선도 이뤄냈다. 지난해 11.20%까지 높아졌던 NPL비율은 지난 9월 말 4.12%p 하락한 7.08%까지 개선됐다. 연체율 또한 같은 기간 7.15%에서 4.83%로 2.32%p 하락하며 눈에 띄는 개선세를 보였다.

영업구역 한계 극복 위해 디지털 강화…상생금융 실천도 꾸준

우리금융저축은행은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 유일한 충청권 영업구역이다. 타 지주계 저축은행이 수도권 영업구역을 보유한 데 비해 지방에만 거점을 두고 있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사는 디지털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22년 출시한 디지털뱅킹 앱 '우리WON저축은행'에 이어 지난해부터 독자 전산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회 전산망을 이용하면 전산망 구축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나, 상품 개발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진행할 경우 반영 속도에 한계가 있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독자 구축한 전산망을 통해 디지털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체질개선과 함께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도 착실히 이행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달 28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회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고금리 적금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상품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다같이정기적금’, 충청 지역 소상공인 전용 ‘우리힘내요정기적금’, 우리카드 신규발급 고객 대상 ‘우리E음플러스정기적금’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세 상품 모두 정액식 적금이며, 가입 기간은 6개월과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고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최소 연 6.0%부터 최대 연 8.0%까지 제공되며, 이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 고객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을 통해 향후 5년간 총 80조원을 투입해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의 일원으로서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는 한편, 지역 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금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 소외계층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카드 사용과 연계한 우대금리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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