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MBK와 홈플러스에만 맡겨서는 더 이상 해결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르렀다”며 “모든 것이 MBK의 약탈적 경영 때문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30 만명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섰다”며 “매장은 텅 비고 협력·납품 업체는 연쇄 부도 위기, 노동자들은 임금 체불과 해고 불안 속에서 버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부동산 매각과 고배당으로 이익만 챙기고 위기가 오자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MBK의 책임은 엄중하게 묻되 홈플러스는 반드시 살려야 한다. 노동자들의 절박함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더는 지체하지 않겠다. 예를 들면 당정이 협력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 공적 구조조정 회사가 불투명한 채무구조를 조정해 전문 유통경영을 할 회사가 인수에 나서게 하는 방안도 추진해 보겠다”고 말했다.
허영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MBK와 김병주닫기
김병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부도덕성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김 회장이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별장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문제는 이 시기가 MBK가 인수한 홈플러스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던 때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홈플러스 매각이 또 다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김 회장의 해외 부동산 매입과 고려아연 투자 확대는 도덕적 책임을 져버린 탐욕의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위기 속에서 김 회장의 해외자산 의혹에 대해 국세청과 금융당국은 즉각 조사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 26일 진행된 홈플러스 매각 본입찰이 무산되면서 청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비입찰에는 인공지능(AI) 유통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 입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농협의 본입찰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와 매각주간사 삼일회계법인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달 29일까지 향후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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