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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도 27만명 몰렸다” 연내 서울 3600여 가구 분양 예정

조범형 기자

chobh06@

기사입력 : 2025-11-24 13:41 최종수정 : 2025-11-2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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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센트럴자이 주경투시도./자료제공=GS건설

역삼센트럴자이 주경투시도./자료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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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진행된 1순위 청약에는 총 22만여 명이 몰리며 견조한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분양·입주권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면서 연내 공급될 신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모습이다.

20일 기준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5곳으로 1순위 청약에 총 27만5766명이 몰렸다. 이는 동기간 전국 1순위 청약자(62만856명)의 약 44.42%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이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6.27대책이 발표된 6월 이후에도 청약자가 20만명 가까이 몰리는 등 청약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개별 단지의 경쟁률도 치열하다.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들어서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11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 무려 5만4631명이 몰리면서 23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9월 분양한 송파구 신천동 ‘잠실 르엘’은 1순위 청약자 6만9467명, 평균 경쟁률 631.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시장 활기로 분양·입주권 거래도 증가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신고된 분양·입주권 거래건수(13일 기준, 해제 건 제외)는 총 1101건으로 전년 동기간('24년 1월~10월) 755건 대비 약 45.83%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서울의 신규 공급 대부분이 정비사업을 통해 이뤄져 선호 지역 중심으로 공급이 몰린 데다,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신규 분양가가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성동구 성수동 일원에 분양한 ‘오티에르 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4억1300만원~24억8600만원 수준이었는데, 주변 단지들보다 최대 약 15억원 낮다는 평가을 받았다. 인근 ‘서울숲 아이파크 리버포레1차(‘25년 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6월 39억원에 손바뀜했으며, 인근 ‘트리마제(‘17년 5월 입주)’ 동일면적 또한 같은 달 54억9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아니면 못 산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청약 시장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특히 서울 집값 폭등으로 인해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시세 차익을 예상하는 수요자들도 많아졌다”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자, 올해 서울 내 분양 예정인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말까지 분양을 앞둔 서울 내 아파트는 5곳, 총 3643가구(임대 제외)가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GS건설이 12월 분양 예정인 ‘역삼센트럴자이’가 있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오티에르 반포’와 ‘더샵 르프리베’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오티에르 반포'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적용한 첫 강남권 분양으로 251가구 규모다.

‘더샵 르프리베’는 영등포구 문래동5가 일대 문래진주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3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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