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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피한 지방 부동산 반등 시작? 신흥주거지 신고가 소식에 ‘들썩’

조범형 기자

chobh06@

기사입력 : 2025-11-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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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1, 2단지 통합 투시도./자료제공=아이에스동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1, 2단지 통합 투시도./자료제공=아이에스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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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 대출 규제 이후 지방 유망 지역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규모 주거개발을 통해 변화하는 신흥주거지 분양시장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차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9.30으로 일주일 전 보합에서 0.01% 상승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로 약 2년 만이다. 수도권 중심의 대출 규제가 실시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지방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부적으로 보면 같은 기간 울산과 전북이 0.1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울산의 경우 최근 조선·자동차 산업 경기가 회복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울산은 현재 16주 연속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중이다. 다음으로 전남 0.02%, 경남과 경북이 각각 0.01%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광주와 대전, 충남 등은 아직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는 지방 신흥주거지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신흥주거지는 ‘미니신도시’로 통한다. 수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아파트, 교통, 교육, 상업 등의 사실상 신도시 수준의 다양한 개발들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주거환경이 새로워지는 만큼, 다른 곳보다 주거만족도가 월등히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지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신흥주거지 에코시티에 자리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전용 84㎡는 올해 11월 7억5900만원(32층)에 매매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지난 10월 바로 인근에 자리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전용 84㎡도 6억5500만원(30층)의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최근 신흥주거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곳들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가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이곳에 자리한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서는 현재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으로 향후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 지하철역 등 교통을 비롯해 교육과 자연, 생활 등 다양한 인프라까지 체계적으로 확충될 계획이다. 이러한 신흥주거지 개발에 힘입어 최근 울산 남구의 주거 가치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울산 남구는 올해 11월 2주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 102.0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15% 오르며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신흥주거지에 대한 기대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 울산 남구 무거동 소재 ‘한화포레나 울산 무거’가 총 54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5427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10.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울산 최다 청약 건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가 84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약 5000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불당지구와 아산탕정지구를 연결하는 신흥주거지로 평가받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에 자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이에스동서는 11월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 자리한 아파트로, 주변에 약 500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개발사업과 야음 8·10·13지구 등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대 1·2단지로 조성되며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02㎡ 310가구,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 59㎡·84㎡ 210가구로 총 520가구다.

충남 천안시 청당동에서는 두산건설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청수지구를 비롯해 청당지구, 새텃말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개발이 완료되면 1만3000가구를 수용하는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천안은 전용 84㎡ 12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서는 세영건설이 ‘송천 아르티엠 더 숲’ 전용 84㎡ 총 244가구를 분양 중이다. 전주 대표 신흥주거지 에코시티가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인근 3000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 개발이 예정된 천마지구도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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