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체질 개선 장기 적자 탈출…안정 vs 변화 기로 [2025 CEO 인사전망-우리금융]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1 06:00 최종수정 : 2025-11-11 17:25

2년 만에 흑자 전환…지주계 중 유일한 실적 개선세
부실 정리·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수익성·건전성 회복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사진 = 우리금융저축은행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사진 = 우리금융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가동된 가운데, 2년 임기를 마친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의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당시 적자를 이어오고 있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의 턴어라운드 임무를 받아 '리빌드업 프로젝트(Re-Build Up Project)'를 통해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올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순익 증가세를 보이며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11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의 임기는 오는 연말까지다. 지난해 3월에 취임해 2년의 임기를 부여받았다.

장기 적자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져있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의 근본적 체질 개선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건전성도 개선하는 성과를 이뤄낸 만큼 '2+1' 관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나 임종룡 회장 거취가 불투명해 안정과 변화 기로에 서있다.

턴어라운드 목표 달성…정책성 대출 늘려 수익성·건전성 확보

이석태 대표는 임기 동안 부동산PF 부실로 적자에 놓인 저축은행 수익성을 높이고 건전성을 개선했다. 금융지주계 중에서는 독보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여줬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다. 당시 지속되는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부담으로 지난 2023년에는 417억원, 2024년에는 748억원의 연간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부동산 PF 환경 위축으로 인한 자산건전성 저하도 겪고 있었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2.3%에 그쳤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이 지난해 말 9.8%까지 치솟으며 자산건전성 지표가 크게 저하되었다.

이에 지난 5월 나이스신용평가가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하향 근거는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 부담으로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시현한 점과 PF와 브릿지론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추가적인 자산건전성 저하 가능성이 잔존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이석태 대표는 개인대출과 비부동산 우량기업 대출 중심으로 안정성 위주의 영업 확대를 추진했다. 특히 개인대출의 경우 정책대출 취급을 적극적으로 늘리며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지난 3분기 누적 기준 1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34억원) 대비 약 700억원 가까운 증가폭을 보였다. NPL비율은 지난 6월 말 8.10%로 1년 새 3.09%p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그래프./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우리금융저축은행 당기순이익 추이 그래프./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이미지 확대보기

괄목할 만한 성과 불구 임종룡 회장 연임 여부 관건

이석태 대표는 2년의 임기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임종룡 회장의 연임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2020년 12월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총 3명의 대표를 선임했다. 그 중, 전상욱 전 대표만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만에 교체됐다. 당시 임 회장이 그룹 시너지 영역 확대를 위해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아직까지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중 연임을 한 사례는 없지만, 이 대표는 취임 1년 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 연임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 회장이 연임하게 될 경우 지난해부터 강조한 책임 경영 기조에 따라 연임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며 실적 악화를 겪는 가운데, 이석태 대표는 실적 개선을 이뤘다. 실제로 올 3분기 같은 지주계 저축은행인 KB와 NH, 하나저축은행이 적자 확대 및 전환을 면치 못했다. 신한저축은행의 경우 흑자를 기록했지만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변화가 생길 경우, 쇄신 인사 차원에서 교체가 유력하다.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에도 쇄신 인사 차원에서 계열사 CEO들이 대거 교체됐다.

우리금융은 연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시해 임 회장의 연임 여부를 확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이 확정된 이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개시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프로필 표./자료 = 우리금융지주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 프로필 표./자료 = 우리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IBK캐피탈, 1억5000만 달러 규모 외화 차입…설립 이래 최초 대규모 조달 [캐피탈사 돋보기] IBK캐피탈(대표 문창환)이 1억5000만 달러 규모 외화 차입에 성공했다. 설립 이래 최초 대규모 조달로 조달 다변화와 조달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12일 IBK캐피탈에 따르면, IBK캐피탈은 1억5000만 달러(한화 2285억원) 규모 외화 신디케이션론을 성공적으로 조달했다.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보 및 조달 채널 다각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HSBC가 주간사를 맡았다.창립 이래 최초 대규모 외화 조달…고금리 여전채 대응IBK캐피탈 이번 신디케이트론 차입은 1986년 IBK캐피탈 창립 이래 대규모 외화 조달이다. 대규모 외화 조달은 국내 여전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국내 조달시장 의존도를 낮추고자 이뤄졌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을 기점으 2 MG신용정보, 엠플러스자산운용과 MOU…부실 PF 채권 '가치 제고형 회수' 전환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엠플러스자산운용과 손잡고 부실채권(NPL) 회수 방식을 고도화한다. 단순 경·공매 매각에서 벗어나 투자 펀드와 구조화 금융을 활용한 ‘가치 제고형’ 처분 모델로 전환을 추진한다.11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군인공제회가 공동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엠플러스자산운용과 ‘부실채권(NPL) 처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신용정보사가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의 회수 구조를 금융 구조화 방식으로 고도화한 사례다. 기존 신탁사·증권사와의 협력 모델을 자산운용사 영역까지 확장한 것이다.MG신용정보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PF 부실채권이 급증하는 시장 상황에 3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유가증권으로 순익 7.7배 성장…ROA 개선 박차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한국투자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유가증권 투자로 수익이 증가하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7.7배 성장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순익은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126억원)대비 7.7배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유가증권 처분이익과 배당금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자비용이 줄고 예대마진이 개선된 점도 순이익에 도움을 줬다. 다만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자산·대출금 잔액은 소폭 줄었다.한국투자저축은행 관계자는 “1분기 순익은 유가증권 투자 처분 손익으로 이익이 발생한 것과 예대마진율 회복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유가증권 처분이익 급증…건전성 악화는 정점 통과올해 순익이 대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