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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주주는 최성안을 좋아해"...임기중 주가 459% 급등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11-06 16:13

'42년 삼성맨' 최성안 부회장
3년간 흑자전환, 주가 45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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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대표이사. /사진제공=삼성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삼성그룹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42년 삼성맨'으로 불리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그룹 내에서 주목도가 떨어졌던 삼성중공업이 최근 '마스가(MASGA)' 열풍을 타고 시장의 관심을 받으면서,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최 대표의 재선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최성안 대표는 오는 2026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지난 3여 년간 삼성중공업의 실적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1960년생인 최 대표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한 뒤 39년간 몸담으며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후 2023년 3월 오랜 기간 적자 늪에 빠져있던 삼성중공업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시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를 맡았는데, 이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에서 첫 부회장 승진이었다.

최 대표 부임 후 삼성중공업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까지 영업손실 8554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중공업은 2023년 2333억 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5.47% 오른 5027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매출 2조6348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99%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곧 주가에 반영됐다. 최 대표 취임일인 2023년 3월 17일부터 2025년 11월 5일까지 약 2년 7개월 동안 삼성중공업 주가는 4910원에서 2만7450원으로 459.06% 증가했다.

이 기간 누적 총주주수익률(TSR)은 483.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주가 상승뿐만 아니라, 배당금을 포함한 총 주주 가치를 나타낸다. 누적 배당수익률도 24.44%를 기록했다.

최성안 대표는 최근 삼성중공업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고부가 선박 및 해양 설비 수주에 집중하며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8694억 원 규모 해양생산설비 본계약 체결 전 예비작업을 수주하며,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형 프로젝트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선박 설계 및 기자재 조달 전문회사인 디섹(DSEC)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섹은 상선 및 특수선을 대상으로 미국 조선소와 협업하고 있어, 국내외 중형 상선 건조와 선박 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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