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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재개…증권사 '서학개미' 유치전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4 14:12

중단 1년2개월 만…복수 ATS 체제 변경
"내년 미국주식 24시간 거래 변화 주목"

한화, 신한, 한투, 대신, 삼성, 토스 등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 사진제공= 각사(2025.11.04)

한화, 신한, 한투, 대신, 삼성, 토스 등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 사진제공= 각사(2025.11.04)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주식 주간(낮) 거래를 4일부터 재개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Blue Ocean ATS, LLC)의 거래 일괄 취소 사고로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제공이 중단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재개 초반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를 유치하기 위해 증권사들은 다양한 경품과 수수료 우대 등을 내걸었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복수 ATS 활용 등을 전제로 이날부터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블루오션 대체거래소 외 OTC마켓그룹에서 운영하는 문(Moon)과 나스닥 플랫폼으로 구축된 브루스(Bruce)를 추가로 연결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서머타임 적용 시 오전 9시~오후 4시 30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동안 미국 주식은 현지 프리, 정규, 애프터 마켓 시간 대 중심 거래만 가능했는데, 주간 거래 재개로 시차 부담 없이 낮 시간대에도 미국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거래시간을 포함하면 하루 24시간 중 약 23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다는 뜻으로, 고객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금융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복수의 ATS를 추가로 연계했고, 스마트 주문 라우팅(SOR) 기술을 적용해 여러 거래소의 시세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주문을 자동 분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도 블루오션 외에도 대체거래소를 추가로 연결해서 시스템을 강화했다. 주간거래 중단 이전부터 제공해온 ‘미체결 주문 자동 전환’ 기능을 유지한다. 미국주식 신규 고객 및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2022년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미국 주간거래 서비스를 도입한 삼성증권도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에 합류했다. 7~9월 해외주식 거래가 없는 비대면 계좌 보유 신규/휴면 고객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해외주식 수수료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외주식 투자지원금 이벤트'도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도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이 주간거래로 미국주식을 거래하면 5000원 리워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비대면 고객을 위한 ‘미국주식 투자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주식 계좌 보유고객 대상으로 신청만 해도 추첨을 통해 페이 적립금 5,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한투증권은 미국 배당주 자동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신증권도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재개하고, 주간 거래 시간에 미국주식(ETF 포함)을 하루 30만원 이상 매수하면 영업일마다 응모권 1매가 지급되는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 토스증권 등도 이날부터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재개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거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순한 서비스의 복원이 아니라, 내년에 있을 미국 주식 24시간 거래 변화와 연결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간거래 서비스 재개로 미국주식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늘어난 거래 시간에 맞춰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거래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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