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성빈 부산은행장 / 사진=BNK부산은행
 방성빈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BNK부산은행이 대기업을 비롯한 우량차주 중심으로의 자산 리밸런싱을 단행하며 3%대 기업대출 성장을 이어갔다.
방성빈기사 모아보기 행장이 이끄는 BNK부산은행이 대기업을 비롯한 우량차주 중심으로의 자산 리밸런싱을 단행하며 3%대 기업대출 성장을 이어갔다.지역경기 침체 여파로 건전성 지표가 서서히 악화되고 있었으나, 부동산PF 대출잔액이 줄어들고 부실자산에 대한 상매각 속도를 높인 결과 전분기 대비 NPL비율과 연체율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다만 부산은행은 4분기에도 보수적인 시각을 이어가며 NPL커버리지 비율 등을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올해 3분기 부산은행의 누적 원화대출금은 총 60조9591억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3.1%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기업대출이 39조5060억원으로 전체의 약 64%가량을 차지했다. 증가폭은 전체 원화대출금 증가폭과 비슷한 3.0% 수준이었다.
특기할 부분은 중소기업대출은 전년동기 대비 줄어든 반면, 대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이다.
중소기업대출은 3분기 누적 기준 34조5396억원으로 여전히 전체 기업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긴 했으나, 전체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0.4%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대출은 3조6585억원에서 4조96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7%나 증가했다. 구성비로 따지면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지난해 3분기 90.4%에서 올해 3분기에는 87.4%까지 내려간 셈이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는 “상반기까지는 수익성과 성장성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3분기에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지금 정도로 관리능력이 올라왔다면 성장에 대해 적극성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지 않냐는 내부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CFO는 “과거에는 브릿지론 위주의 부동산PF를 공급했다면 지금은 1군 건설사가 시행하는 수도권 일대 사업장도 저희에게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우량사업장 위주로 PF를 늘리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기간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1.5%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부산은행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1.8%가량 늘어난 48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 역시 3847억원에서 4209억원으로 9.4%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이 지난해 3분기 누적 2065억원이던 것이 올해 1995억원으로 약 3.4%가량 줄었는데, 부실여신 담보물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지난해 5325억원에서 올해 5225억원으로 약 1.9%가량 줄어들며 비용관리에는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CIR도 43.83%에서 41.83%까지 낮아졌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1조1460억원에서 올해 1조1598억원으로 약 1.2%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의 핵심축인 수수료이익이 지난해 328억원에서 올해 206억원으로 약 37%가량 줄어든 점이 발목을 잡았다.
지방은행 수수료는 부동산PF 영향을 크게 받는데, 지방 부동산경기 위축이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수수료이익 감소를 가속시키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KB금융그룹 출신 최재영 부행장을 영입하는 등 WM분야에 힘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전반적인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이 전년동기 대비 0.4%p 떨어진 1.83%를 기록했다. 분기 원화대출채권 수익률이 5.02%에서 4.32%로 낮아진 가운데, 예수금 비용률은 2.87%에서 2.25%로 줄었다. 부산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올해 5월 1.81%에서 9월 1.51%까지 좁아진 상태다.
부산은행의 원화예수금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9조91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중 저원가성 수신이 19조9570억원으로 전년대비 7.0% 늘었는데, 그 결과 저원가성 수신 비중이 32.21%에서 33.31%로 약 1%p가량 늘었다.
지역경기 침체 고착화로 인한 지방은행들의 건전성 악화 문제는 어제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부산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역시 2년 전인 2023년 3분기 0.27%였던 것이 지난해 3분기에는 0.73%로 크게 뛰었고, 올해 3분기에도 0.95%까지 늘어나며 불씨를 키우고 있다.
같은 기간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나타내는 NPL커버리지비율 역시 160.68%에서 120.99%로 낮아졌다. 연체율 또한 0.67%에서 0.93%까지 올랐다.
부산은행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산의 매각과 상각 속도를 부지런히 높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부산은행의 매·상각 규모는 매각 2847억원, 상각 1131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는 3분기 누적 매각 4101억원, 상각 1961억원으로 그 규모가 약 1.5배가량 불었다. 특히 올해 상매각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89억원이 고정이하 매각이었다.
다만 부산은행은 “부실채권 매각이 이뤄지긴 했지만 4분기를 낙관할 수는 없다”며, “저수익 고위험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은 단기적인 과제가 아니라 계속 진행돼야 한다. 전체적인 NPL 비율 조절 필요성도 있고, 시장 상황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도 아니기 때문에 보수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부산은행의 자기자본은 5조8274억원에서 5조7568억원으로 약 1.2%가량 줄어든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34조7839억원에서 35조2741억원으로 1.4%가량 늘었다. 그 결과 CET1 비율은 15.52%에서 15.39%로 소폭 줄었고, BIS비율 역시 16.75%에서 16.10%까지 줄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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