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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 주문 계속 몰려와, 증산 검토"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5-10-30 16:44

3년 만에 반도체 영업익 7조 복귀
파운드리 적자 대폭 축소...2나노 GAA 본격 양산
HBM3E 엔비디아 납품 확인, HBM4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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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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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매출 86조1000억원, 영업이익 12조1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32.5%씩 증가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회사 실적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끌어올렸다. 매출 33조1000억원, 영업이익 7조원이다.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9조9800억원) 이후 13개 분기 만에 최고치다. 올 3분기부터 본격 반등한 범용 D램 가격과 HBM3E 판매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 상반기까지 반도체 부진이 이어진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엔비디아향 HBM3E 납품도 사실상 공식 확인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모든 고객사에 HBM3E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반도체 사업부별 수익성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파운드리 적자와 관련해 "대폭 축소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양산을 시작한 '2나노 GAA'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료=삼성전자

자료=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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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3.6% 상승한 10만41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9월 1일 6만7600원과 비교하면 2달여 만에 54% 가파른 상승세다. AI 시대가 문을 연 새로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최소 60조원으로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 같은 예상이 이번 실적으로 일부 증명됐다는 투자자들 판단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성능 HBM4 시장이 본격 도래하는 내년에도 메모리 성장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HBM 생산계획을 올해보다 매우 확대해 수립했는데 추가 고객 수요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HBM 증산 가능성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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