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RWA 관리로 CET1비율과 NIM을 모두 잡는 성과를 거뒀다.이자이익 상승도 상승했으며, 보험사 인수 효과와 그룹 시너지 확대로 비이자이익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가 크게 늘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다만 건전성 부문에서는 NPL 관련 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우리금융그룹의 RWA는 236조 63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0.36% 감소했다.
작년 3분기에도 2.89%로 상승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역성장한 것이다.
우량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리밸런싱과 꾸준한 리스크 관리로 이뤄낸 성과다.
우리금융 측은 "환율 민감 자산을 지속적으로 줄여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했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우리금융의 CET1비율은 작년 3분기보다 무려 0.92%p 증가하며 12.92%로 올라섰다.
동양·ABL생명 인수가 자본 비율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영향은 0.05%p 하락 수준으로 산정됐고, RWA 관리로 이를 상쇄한 것이다.
미국 상호 관세 리스크와 국내 정치·경제적 변수를 고려해 4분기에는 다소 하락할 수 있겠으나, 내년에는 1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RWA 역성장은 자본효율성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우리금융의 경우 수년 전부터 이어온 자산리밸런싱과 보험사 염가매수 차익으로 이를 방어했다.
먼저 기업여신 확대와 자산 리밸런싱의 성과로 3분기 NIM이 0.08% 성장, 1.75%로 상승하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경기 민감 업종을 축소하고, 신성장·첨단산업 관련 기업 비중을 높인 덕분이다.
예수금 증가세 조절 등으로 이자비용이 7.6% 감소하면서, 순이자이익도 1.8% 증가해 6,732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충당금을 제외한 염가매수 차익 약 3600억원(세후)이 반영되면서,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도보다 6.2% 늘어난 2조 886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17.2% 줄어든 3조 3360억원을,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7.3% 감소한 4조 4440억원을 보였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환율 변동성 확대, 정부의 가계대출 축소와 대출금리 인상 억제 기조로 우리은행의 실적이 주춤한 탓이다.
디지털·IT 신사업과 보안 관련 비용, 브랜드 가치 제고 비용으로 CIR이 3.5% 증가한 것도 영업이익 하락의 원인 중 하나다.
일회성 비용과 충당금도 상당했다.
▲환율 급상승으로 인한 330억원 규모의 평가손실 ▲부동산 책임준공 관련 충당금과 자산신탁 관련 충당금 ▲은행 담보가치 하락 선반영 충당금 540억원 ▲2008년 키코 관련 소송 일부패소 추가 충당금 320억원 등이 발목을 잡았다.
이성욱 CFO는 "올해는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위한 일회성 요인, 충당금 등 변수가 많았다"며 "이번에 해소한 만큼 앞으로 거액의 충당금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비이자이익도 순이익을 견인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도보다 4.6% 증가한 1조 4420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이 1,597억원으로 0.6% 늘며 기타 손실을 상쇄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24.7%, 외환/파생 관련 이익이 무려 109.5%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렸다.
특히 방카슈랑스 수수료 부문에서 동양·ABL생명 판매 비중이 9월 기준 인수 전보다 12.7%p 상승한 22.5%를 기록, 빠르게 수익에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출채권평가/매매 관련 수익이 73% 이상 줄었지만 보험사 인수로 추가된 손익 560억원이 추가 하락을 막았다.
주목 할만 한 부분은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기여도다.
지난해 6.07%에 불과했던 기여도는 올해 3분기 18%를 달성하며 세 배 가까이 불어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 시너지가 빠르게 실현된 덕분"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본적정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고, 순이익도 선방했지만 건전성 부문에서는 일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NPL비율은 0.7%로 전년도 3분기보다 0.15%p 증가했고, NPL커버리지비율은 22.3%p 하락해 130%까지 떨어졌다.
손실흡수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우리금융 측의 설명이지만, 미국 상호관세 문제와 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손충당금총액 역시 7.85% 늘어나며 3조 5740억원을 기록했고 대손비용률은 0.5%를 돌파했다.
이성욱 CFO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대손비용률은 0.42%로 관리됐다"며 "향후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대손비용률은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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