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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충전이익 500억 달성·분기 BEP 목전…개인금융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8 20:29 최종수정 : 2025-10-28 21:49

PF 부실 여파 속 충당금 부담 확대
전입액 724억에 당기순손실 227억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하나저축은행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하나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양동원 대표가 이끄는 하나저축은행이 올 3분기 충당금 적립 전 이익 500억원 달성과 분기 BEP를 눈앞에 두고 있다. 2년 연속 3분기 400억원대에 머물던 실적이 반등하면서, 영업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28일 하나금융지주 2025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하나저축은행의 충전이익은 495억원으로 확인됐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2023년 3분기 480억원, 2024년 3분기 409억원, 2025년 3분기 495억원으로 5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여파로 건전성 지표가 흔들린 가운데, 비교적 안전자산인 개인금융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며 수익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꾀하고 있다.

충전이익 500억원 돌파…충당금 적립에 당기순손실 확대

자료=하나금융지주

자료=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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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익은 순수영업력을 나타내는 만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안정적 확대가 이뤄졌음을 의미한다. 단기적 요인보다 영업활동의 효율성이 개선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수익 구조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로 해석된다.

일반영업이익을 보면 2025년 3분기 801억원으로, 2024년 3분기(719억원)보다 11.40% 늘었다. 분기손이익도 개선되고 있다.

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누적으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분기별 손익으로 보면 BEP(손익분기점)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도 "기업금융 한 건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가 크다보니 변동성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영업이익이 악화하고 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023년 3분기 433억원에서 2024년 3분기 610억원으로 증가하더니 2025년 3분기 724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201억원에서 올해 3분기 -228억원으로 영업손실이 27억원가량 커졌다. 영업손실에 커지면서 당기순이익도 악화했다. 2023년 3분기 -33억원에 그쳤던 당기순이익은 2024년 3분기 -170억원, 2025년 3분기 -227억원을 기록했다.

자료=하나금융지주

자료=하나금융지주

이같은 적자에 하나저축은행의 수익성 지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0.15%였던 ROA는 2024년 3분기 -0.83%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더니 2025년 3분기 -1.11%로 떨어졌다. ROE는 2023년 3분기 1.19%에서 2024년 3분기 -6.44%로 악화한 데 이어 2025년 3분기 -9.76%로 급감했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상반기 비은행 계열사에게 'ROE 10%' 목표 달성 미션을 낸 것과 달리 성적이 좋지 않다.

안전자산 확대로 건전성 회복 고삐

하나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실자산은 줄이고 안전자산을 확대해 건전성과 수익성 회복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부실이 우려되는 부동산 PF 대출 등 기업금융을 줄이고 개인금융을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나저축은행은 리테일 확대를 위해 그룹 내 다양한 계열사들과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한 연계대출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 등 기업금융 대출 비중을 줄여 안전자산을 늘리고 있으며, 향후 서민금융 중심으로 포토폴리오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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