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 본업 리테일 대출 중심 포트폴리오 유지…대형 부실 최소화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전략]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14 18:02

부동산PF 최소화…본업 중심 포트폴리오 유지 방침
올해 목표도 ‘건전성 관리’…미래 건전성 제고 속도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SBI저축은행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진=SBI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SBI저축은행이 업권 내 우수한 건전성 지표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스크 관리 최우선’이라는 경영 기조 덕으로 풀이된다. 수익 확대보다 안정적인 자산 건전성을 택하는 보수적 기조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SBI저축은행의 통일경영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13%로 전년(6.36%)대비 0.23%p 개선됐다. 이는 79개사 평균(9.32%)대비 3.19%p 낮은 수치다.

자산 상위 10개사(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다올·DB·신한·하나·JT친애) 중에서는 ▲DB저축은행(3.06%) ▲다올저축은행(5.23%) ▲애큐온저축은행(6.01%) 다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전체 79개사 중에서는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스크 관리 최우선 노력…건전성 지표로 입증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SBI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6620억원으로 전년(7167억원)보다 7.63% 감소했다. 부실여신은 4371억원으로 전년(4451억원) 대비 1.80% 줄었다.

고정이하여신을 낮에 유지하면서 연체율도 5% 아래를 보였다. 작년 SBI저축은행 연체대출비율은 4.29%p로 전년(4.97%)보다 0.68%p 개선됐다.

이는 일시적인 구조조정이나 대규모 채권 매각의 결과물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지속된 리스크 관리 우선의 영향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가장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항상 운영하고 있다"며 "이는 관련 조직 및 시스템이 타 저축은행보다 잘 구축되어 있고, 우수한 인력의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취급여신에서도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부동산 시장 활황으로 부동산PF 수익성이 높았을 때에도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경쟁사들이 부동산PF 대출로 외형을 키우던 시기에도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자산 건전성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 이후 PF 부실이 업계 전반을 강타했을 때 상대적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기조는 예전부터 꾸준히 유지 중이다”라며 “이 같은 관리기조에 따라 저축은행 업권 내에서 우수한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리테일·IB 중심 포트폴리오 빗겨간 PF 리스크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 전반이 겪은 부동산PF 부실 여파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던 부동산PF 대출을 거의 취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출자산 비중도 리테일이 주를 차지한다. SBI저축은행 작년 가계 대출은 6조5018억원, PF대출과 관련된 부동산 및 임대업 부분 대출은 8445억원이다. 부동산 및 임대업 부분 대출은 전년대비 38.73% 줄어든 것으로 비중도 전년대비 더 축소됐다. 가계대출은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했다.

SBI저축은행이 부동산PF에 보수적인 기조를 취한건 저축은행 PF 사태를 재현하지 않기 위함이다.

SBI저축은행 전신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무분별한 부동산PF로 인한 저축은행 사태로 SBI홀딩스에 매각됐다. SBI홀딩스로 인수된 이후에는 부동산PF보다 리테일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대출은 CB투자 등 투자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중금리 대출 사이다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금리 대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부실사태 당시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이 PF를 다루며 손해가 커졌다”며 “SBI의 경우 PF를 거의 취급하지 않아 부실사태 이후의 PF사태를 잘 넘겼다”고 설명했다.

SBI저축은행은 올해도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따라 리스크 관리·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방침이다. 수익성보다는 건전성 기조을 우선해 리스크 관리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채권 등의 매각을 진핼할 때도 매각 금액보다 건전성을 우선시 하는 기조다”라며 “관련 조직과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올해도 리스크 관리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옥준석 기자

SBI저축은행 2023-2025년 연간 실적 표./표 = 옥준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자산관리 투트랙으로 건전성 제고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③]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이 자산관리회사 설립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두 축으로 신협 건전성 회복에 나선다. 취임 공약은 조직 개편과 부실채권 관리체계 고도화로 구체화돼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1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중앙회는 올해 하반기 영업 개시를 목표로 신협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을 위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취임 이후 중앙회는 부실채권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조합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2 박기호 LB인베 대표, 래블업 IPO 채비…글로벌 톱티어 VC 페달 [VC 2026 하반기 프리뷰 (2)]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무신사, 래블업 등 주요 투자 포트폴리오사 IPO를 앞두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향후 10년 목표 '글로벌 톱티어 VC 도약' 달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는 방침이 3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기업금융 중심 자산 성장…생산적금융 여신 1조7000억원 공급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기동호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올해 상반기 우리금융캐피탈 기업금융 자산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늘렸다. 생산적 금융도 상반기에 1조7000억원을 공급, 투자금융 부문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17일 우리금융지주 2026년 상반기 실적보고서, 우리금융캐피탈에 따르면, 우리금융캐피탈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자산은 2조916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6310억원 증가했다. 기업금융, 자동차금융, 개인금융 자산 중 기업금융 자산이 증가 규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 부문은 올해부터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한 질적 성장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기존에 취급하던 상품도 부동산 부분의 비중을 줄이고, 인수금융, NPL,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