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닫기

‘신격호 롯데 효사랑 어르신 효도잔치 지원 사업’은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고향 울주군에 품었던 깊은 애정과 고향 어르신들에 대한 예우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 2011년 시작됐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2년을 제외하고, 매년 울주군에서 열리는 경로잔치 때마다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물품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후원 범위를 울산시 4개 구로 확대하면서, 울산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랑과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롯데삼동복지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돌아가신 롯데그룹 창업주 故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외손녀로서,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1년에 한 번씩, 5월에 여셨던 마을 잔치에 함께하곤 했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잔치 대신 선물을 전해드리는 형태로 바뀌어 아쉽지만, 이런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신다면 할아버지가 무척 기뻐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할아버지께서는 평소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분이셨기에, 저와의 대화에서도 항상 고향 이야기를 빠뜨리지 않았다”며 “이 선물이 할아버지의 마음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통해 항상 고향을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셨던 저희 할아버지를 떠올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롯데삼동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울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5만 명의 어르신들에게 23억 원 상당의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