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그룹 측에 따르면, 울산방송 2명 직원과 그룹과 전혀 무관한 30여명이 인원이 SM그룹 신촌사옥 앞에서 시위를 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사진제공=SM그룹
삼라는 지난 1일 발표한 호소문 통해 “그룹은 지금까지 50여개 부도 위기 기업을 회생시키며 1조5000억원을 투입했고, 이를 통해 6000여명 고용과 약 3만명 가족의 생계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운·조선업 위기 당시에도 1조3000억원을 국내 해운산업 방어에 투입하고, 약 1조원 규모의 신규 선박 발주를 국내 조선사와 진행해 울산 지역경제 및 조선업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라는 울산방송 인수 후 5년간 고용보장을 이행해 왔음에도 일부 직원과 외부 인사가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집회를 이어가는 데 강하게 반발했다.
회사 측은 “현재 88명 직원 중 차장급 이상이 70%에 달할 정도로 인력을 보장하고 있다”며 “일부 인원이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가며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방송사 지분 보유 제한 논란과 관련해서는 “방통위 지침을 준수하며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영 혁신을 위해 신사옥 복합개발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등기이사 10명 가운데 대주주 소속은 3명에 불과해 방송의 독립성도 존중해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회사 유비씨플러스 자금 대여, 신사옥 건립, 대주주 보수 지급 등 논란에 대해서는 “모두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으로 이미 개선을 완료했다”고 반박했다.
삼라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조했다. 울산 장학재단 설립과 저소득층 학생 기숙사 건립 추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저출산 극복 사업 등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실천해 왔다는 설명이다.
삼라 측은 “우리는 국가산업과 지역사회를 지켜온 기업으로 허위 주장과 음해가 아닌 정직한 평가와 응원을 보내 달라”며 “앞으로도 투명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마지막으로 호소문을 마무리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