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렌딧, 제4인뱅 무산에 내달 영업 종료…"신규 사업 준비 중" [온투업 돋보기]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3 16:18

지난 2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영업 종료
신규 사업 집중…"확정된 사업 모델 아직"

▲김성준 렌딧 대표이사

▲김성준 렌딧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 1호 업체였던 렌딧(대표이사 김성준)이 내달 2일부로 온투업 영업을 종료한다.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무산과 핀테크 확장 동력 상실 속에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는 모습이다.

렌딧은 지난 25일 고객 안내문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금융 환경 변화와 사업 전략 변경에 따라 지난 2일부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모든 투자 상품의 원리금 상환은 이미 완료됐으며, 남아 있는 예치금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자유롭게 출금할 수 있다. 만약 이 기간 내 출금되지 않은 금액은 등록된 고객 계좌로 자동 이체 처리될 예정이다.

렌딧 영업 종료는 제4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좌절과 연결된다. 렌딧은 유뱅크 컨소시엄을 이끌며 오랜 기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모색했으나, 최종 신청 단계에선 불참했다. 특히, 지난 17일 금융위원회가 컨소시엄 모두 예비인가를 내어주지 않으며 성장 동력을 상실했다.

지난 2023년부터 온투업 영업을 이어가지 않으며 온투업 사업 확장도 중단했다. 신규 취급을 제한하고 기존 투자자와 대출자의 잔액 상환에 집중하며 구조적 마무리를 준비해 왔다.

온투업 사업 종료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결정이다. 국내 온투업은 2014년 에잇퍼센트를 시작으로 2015년 피플펀드와 렌딧 등이 등장하며 서서히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후 10년간 활발한 영업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나, 지난 2019년부터 일부 업체의 부실 사태와 더불어 시장 규모가 위축되고 성장세도 느려지기 시작했다. 이에 폐업하는 온투업체들이 늘어나며 기존 약 50여곳에 달했던 온투업체가 실질적으로 운영 중인 곳은 약 40여곳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렌딧은 다른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온투업 영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영업 종료 이후 자발적으로 온투업 라이선스를 반납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2023년 온투업 영업을 중단한 비드펀딩도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기 위해 온투업 라이선스를 반납한 바 있다.

김성준 대표는 “기존 사업 종료는 회사 폐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온투업 종료 이후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재정비 단계”라며 “다양한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업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진출 외 추가적인 핀테크 신사업도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재무 건전성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김성준 대표는 "4년 전에 충분한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도 신규 사업을 검토하고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온투업 사업은 종료하지만, 회사는 존속하며,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동익·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 데이터로 보험·대출 중개 혁신… AI 기술 고도화 [글로벌 핀테크 도약] 이동익·정윤호 해빗팩토리 대표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보험·대출 중개 시장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험 설계사 업무 자동화부터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 공략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에서 검증한 AI 금융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유니콘브릿지' 사업에 핀테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되며 AI 기반 금융 자동화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해빗팩토리는 확보한 지원금을 바탕으로 AI 엔진 고도화와 미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빗팩토리는 내년 IPO를 앞두고 AI 기반 금융 자동화 기술과 데 2 정상혁號 신한은행, PF 정상화·친환경 인프라펀드 양날개 [은행 부동산금융 돋보기] 신한은행의 부동산금융 전략은 대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프라금융,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가계대출 규제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으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외형 확대가 어려워진 가운데, 신한은행은 단순 담보대출보다 도시개발·주택공급·친환경 에너지·물류 인프라 등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프로젝트 금융에 무게를 싣고 있다.특히 올해 들어 신한금융그룹 차원의 PF 정상화펀드, 재생에너지 PF,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국민성장펀드 판매 등이 잇따르면서 신한은행의 부동산금융 전략은 단순한 ‘부동산 익스포져 관리’를 넘어 생산적 금융 체계 안에서 재정의되는 모습이다. 부실 우려 사업장은 정상화해 도심 주택공 3 토스뱅크가 연 인뱅-지방은행 공동대출…'상생 여신' 모델 부상 [인뱅은 지금]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공동대출을 매개로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인터넷은행의 플랫폼과 지방은행의 여신심사 경험을 결합해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 고객까지 대출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다.최근 케이뱅크는 광주은행과 중저신용자 금융지원 확대와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선보인 '함께대출'이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공동대출 모델을 연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지방은행과 손잡고 협업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다.공동대출은 고객이 인터넷은행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되, 심사와 재원 부담에는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다. 인터넷은행은 모바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