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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AI가 디자인한 정원…푸르지오에 도입

왕호준 기자

hjwang@

기사입력 : 2025-09-24 09:45

AI가 조경 공간 기획과 설계 초안 제시…
설계 효율성·속도·창의성·완성도 대폭 향상
MCP 기반 AI 협업 시스템으로 조경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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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작업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힐링 라운지./사진제공=대우건설

생성형 AI가 작업한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의 힐링 라운지./사진제공=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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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왕호준 기자] 대우건설이 푸르지오에 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설계에 통합해 조경 디자인의 창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Claude와 ChatGPT 등 고도화된 생성형 AI를 조경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각 AI는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지역성 분석·아이디어 제안·이미지 생성 및 시각화 등의 작업에 투입된다. 설계자는 이를 통해 더욱 직관적이고 정밀한 결과물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AI 기술은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기반으로 통합 운영된다. MCP는 설계자의 의도와 다양한 AI의 분석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조경 설계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대표 적용 사례인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는 해당 시스템이 처음 집약적으로 적용됐다. 단지 내 7개 공원의 주요 콘셉트와 설계 초안은 AI가 제안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CG 시각화를 빠르게 완성해냈다. 기존에는 설계자의 아이디어를 협력사에 구두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계 의도 전달의 제약과 협업상의 비효율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AI가 정제된 설계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작업 효율성과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입주민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 AI 분석을 통해 생태·보안·안전·장애인 친화성 등 다각적인 요소가 반영돼 더 창의적이고 균형 잡힌 조경 공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초기 단계에서 정교하게 설계가 완성돼 시공 과정에서도 일관된 품질이 유지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7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기반 미디어 파고라를 조경 설계에 도입한 바 있다.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도 이 기술이 적용돼 입주민은 시간·날씨·계절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맞춤형 미디어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는 설계자의 창의성을 보완하며 설계 철학을 더욱 깊이 있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푸르지오만의 공간 철학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조경 설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호준 한국금융신문 기자 hjw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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