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한 초기 운영비 등 비용으로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후 인수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할 예정으로 최소 7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인수 주체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으로 현지 업무 효율화와 지리적 요소 등을 감안해 결정됐다.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절차는 연말까지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할 방침이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이 갖춰진 대규모 캠퍼스다. 캐파 증설을 위한 약 1만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확장을 통해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 본계약 합의로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종합 플랜이 완성됐다는 입장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관세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2년치 재고의 미국 이전, 현지 위탁생산(CMO) 기업계약 확대 등 중단기 전략을 조치해왔다”며 “이에 더해 현지 생산 공장 확보라는 근본적 해결책까지 모두 마련함으로써 셀트리온은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생산시설 변경과 증설까지 실현되면 셀트리온이 미국 내 공급하는 주력 제품뿐 아니라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일찌감치 관세 영향권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번 계약에는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의 완전 고용 승계까지 포함돼, 인력 공백 없이 공장을 가동하면서 운영 안정성과 생산성을 이어 갈 수 있게 됐다.
신규공장 건설의 경우 초기 가동 준비와 운영 인력 확보 및 훈련에만 천문학적인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투입돼야 한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실가동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공장과 숙련된 현재 운영 인력을 그대로 인수하면서 이 같은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증설시에도 제약바이오 인재풀(Pool)이 넓은 뉴저지주의 인력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국 관세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게 됐으며 주력 제품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일원화된 현지 공급망도 확보하게 됐다”며 “공장 효율화와 이관 작업 등 인수 후 절차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수 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 우위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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