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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AI’ 엔씨 AI, 도쿄게임쇼서 게임AI 진수 선보인다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5-09-23 08:29

국내 AI기업 최초 참여, 게임 제작 AI 기술 선보여
현지 인디게임사, 학계, 대형 게임사 등 협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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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AI, 도쿄게임쇼 참가. / 사진=엔씨 AI

엔씨 AI, 도쿄게임쇼 참가. / 사진=엔씨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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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가대표 AI 기업 엔씨 AI(대표 이연수)가 국내 AI 기업 최초로 도쿄게임쇼에 참가한다.

엔씨 AI는 오는 25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 도쿄게임쇼 2025에 참가해 게임AI 기술들을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참가로 국내 AI 기업 중 최초로 도쿄게임쇼에 공식 진출하게 되며, 게임 제작 과정의 혁신적인 효율성을 제공할 ‘바르코AI’ 시리즈를 선보인다.

엔씨 AI는 자체 개발한 바르코 LLM(대규모 언어모델)은 물론 최근 발표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VLM 모델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멀티모달 생성형 AI 솔루션을 만들어오고 있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3D 데이터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처리 능력을 확보함으로써, 게임·패션·미디어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춤형 AI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게임 산업에서는 AI의 게임 적용을 넘어 제작 효율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을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대표 솔루션인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만으로도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이다. 메시(mesh)와 텍스처(texture)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고, 자동 리메시, 텍스처 수정 및 편집, 리깅과 애니메이션 연동까지 지원해 기존의 복잡한 3D 제작 공정을 간소화한다.

기존 4주 이상 걸리던 3D 제작 과정을 10분 이내로 줄여 아티스트와 개발자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혁신적 도구로 평가된다. 게임씬 제작뿐 아니라 VR·AR과 같은 차세대 플랫폼 환경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성이 크다.

함께 전시되는 ‘바르코 싱크페이스’는 음성만으로 캐릭터의 립싱크, 표정, 감정까지 실시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LLM과 멀티모달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캐릭터가 상황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과 감정 흐름을 표현한다.

이는 영상, 애니메이션, 디지털 휴먼 제작에도 쉽게 적용 가능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다. 직접 모션과 표정을 모델링할 필요 없이 몰입감 있는 디지털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또 다른 혁신 기술인 ‘바르코 사운드’는 텍스트나 이미지 입력을 기반으로 배경음악, 효과음, 캐릭터 사운드 등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오디오 AI 기술이다. 사운드 제작자가 찾기 힘든 독창적인 음향을 빠르게 만들어내며, 기존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제한적인 라이브러리에서 벗어나 무한한 사운드 크리에이티브를 가능하게 한다.

검색, 변주 기능을 통해 게임 개발 과정에서 사운드 디자인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수 있어, 인디 게임 프로젝트부터 대규모 AAA급 게임까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공개되는 기술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생성형AI선도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발생한 결과다. 엔씨 AI는 도쿄게임쇼 피드백을 반영해 국내 AI 인재양성을 위한 교재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엔씨 AI는 이번 도쿄게임쇼 참가를 계기로 일본 현지 인디게임사, 게임 관련 학과,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들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연구 협업, 상용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수진 엔씨 AI 최고사업책임자는 “게임AI는 이제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가 새로운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할 수 있게 하는 파트너가 되고 있다”며 “바르코 AI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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