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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號 BNK캐피탈,중고차·렌터카로 외연 확대 추진 [캐피탈 오토금융 파이 전쟁 ⑤]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2 05:00 최종수정 : 2025-09-22 13:52

6월 말 기준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 38.8%
리스·렌탈 중심 중고승용 늘려 수익성 강화

김성주號 BNK캐피탈,중고차·렌터카로 외연 확대 추진 [캐피탈 오토금융 파이 전쟁 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자동차금융 시장은 신차 판매 둔화, 중고차 거래 플랫폼 등으로 이미 경쟁이 심화된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금융지주계 캐피탈사들이 위험가중자산치 관리를 위해 속속들이 자동차 금융 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캐피탈사들이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을 위해 어떤 전략을 추진하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BNK캐피탈(대표이사 김성주)이 자동차금융 시장에서 리스·렌탈 중심의 탄탄한 포트폴리오와 중고승용 확대 전략으로 오토금융 자산을 적극 늘리며 업계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향후 오토리스·렌탈과 중고승용 중심으로 상품 구조를 개선하며, 수익성 강화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다.

영업자산 내 자동차금융 비중 38.8%…리스·렌탈 핵심 축

BNK캐피탈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전체 자산포트폴리오 내 오토금융은 3조4000억원으로 약 38.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꾸준히 자동차금융을 늘려와 지난 2023년 3조201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렌터카와 중고 승용을 꾸준히 늘려 지난해 말 3조674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말에는 3조8285억원까지 증가한 모습이다.

이에 영업자산 내 자동차금융 비중이 지난 2022년 말 32.3%에서 올 6월 말 38.8%까지 늘어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오토금융 포트폴리오 내에서 신차금융 비중은 13.4%, 중고차 금융은 15.1%, 오토리스와 렌터카가 각각 40.2%와 31.4%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차금융은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늘어왔으며, 오토리스와 렌터카가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변화는 수익성을 중점으로 자동차 자산을 늘린 결과다. BNK캐피탈은 2021년까지 부동산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자산을 늘려왔으나,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 PF 신규 취급을 줄인 바 있다. 이에 영업자산 내 자동차금융 자산과 리테일금융 자산이 수익성 방어를 위해 늘어난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BNK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의 경우 영업자산 내 비중 30~40%를 유지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국산 신차 비중을 줄이고 수입 신차(오토리스),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수익기여도에 따라 리밸런싱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전체 수익 중 오토상품이 약 18.8%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BNK캐피탈의 오토금융 강점은 단연 광범위한 자동차금융 영업망과 국내외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업무 제휴 등을 통해 차별화된 자동차금융 사업 기반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설립 초기 외부인력 영입을 통해 자동차금융 중심의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하여 운용자산을 확대했다.

특히, 현대/기아차, 수입차 브랜드와 연계한 자동차금융 상품의 비중이 비교적 높으며, GM과의 제휴 체결 등을 통해 자산 규모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생애주기 기반 다양한 상품 라인업 보유와 플랫폼 영업채널을 구축한 점 또한 강점이다. 먼저, 자동차 리사이클 기반의 상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일반적인 오토상품 외 신차와 중고차의 틈새시장을 위한 중고리스 및 중고렌터카 상품을 선보였다.

또한, 연 5000km이하 주행고객 대상을 위한 저마일리지 렌터카와 빠른 차량교체 니즈를 위한 스위치 렌터카 등의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또한, 네이버, 카카오페이, 토스, 엔카, 헤이딜러 등 국내 주요 빅플랫폼과 렌터카, 중고차 제휴를 통해 플랫폼 영업 채널을 구축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오토금융 사업은 오토금융본부 산하의 오토금융부, 모빌리티사업부, 오토운영부에서 총괄한다. 최고책임자인 오토금융본부장 송원호 상무는 렌터카·신차금융·미얀마법인장 등 현장-관리 경험을 모두 갖춘 전문가로, 최근 렌터카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역임했다. 조직 차원의 빠른 의사결정, 영업현장 대응, 상품 개발 속도가 BNK캐피탈의 현장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중고차 직영영업 확대·수익 다각화…신차·오토리스 자산 강화도

향후 BNK캐피탈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밸류체인 연계 상품 운영 강화 및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개별 금융상품이 아닌 반납자산 리사이클, 리텐션 등 자동차 밸류체인 결합 상품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취급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전환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운영비용도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중고차 금융전략의 경우 CSS 리뉴얼, 상품 다각화 등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방점을 둔다.

현재 중고차 시장 점유율은 업계 7위 수준이지만, 향후 3년 내 중고승용 시장점유율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고차 금융 잔액이 가장 많은 캐피탈사는 KB캐피탈로 3조2300억원으로 나타났다. JB우리캐피탈이 2조110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현대캐피탈이 1조8000억원, 메리츠캐피탈이 1조3000억원으로 드러났다.

지난 6월 말 BNK캐피탈의 중고승용자산 규모는 5040억원으로 약 2배 이상 증가시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품 다각화와 직접영업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중고리스와 외국인 근로자 전용상품, 중저신용자 전용 중금리상품 등을 출시해 상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CSS 리뉴얼을 통한 중신용구간 취급도 확대한다.

아울러, 현재 26% 수준인 직접영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8개 단지가 존재하는 입점 대형 매매단지를 활용해 다이렉트 영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차 금융 역시 향후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이 높은 오토리스와 렌터카를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 금융은 직접영업 비중 확대와 상품 다각화 등을 통해 향후 3년 내 시장점유율 5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차 금융은 수익성 강화에 집중 예정으로, 현재 여전사 내 6위인 렌터카 업계에서 3위권을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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