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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號 우리은행, AML 조직 본부 격상ㆍ3중 방어 가동...사고 예방 '만전' [은행권 AML 점검]

우한나 기자

hanna@

기사입력 : 2025-09-08 16:02

조윤희 상무 필두 본부급 전담조직 운영
영업점–본점–센터 3중 심사 프로세스 적용
KPI 반영·맞춤형 교육으로 임직원 AML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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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우리은행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우한나 기자]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AML) 전담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하고 글로벌 수준의 3중 방어체계 심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영업점 1차 확인, 본점 심사팀 2차 승인, 자금세탁방지센터의 최종 모니터링으로 이어지는 다층적 검증 절차를 통해 고객확인과 불법거래 차단 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여기에 KPI(핵심성과지표) 연계, 가점제, 직무별 교육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단순 규제 준수를 넘어 조직 문화 전반에 AML 체계를 뿌리내리려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부급 자금세탁방지 조직 운영…AML 대응 체계 고도화
정진완號 우리은행, AML 조직 본부 격상ㆍ3중 방어 가동...사고 예방 '만전' [은행권 AML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우리은행은 국내외 자금세탁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자금세탁방지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자금세탁방지 보고책임자인 조윤희 자금세탁방지본부장(상무)을 수장으로, 자금세탁방지센터와 그 산하 5개 팀으로 구성된다. 기획총괄팀, 국내자금세탁방지팀, 국외자금세탁방지팀, 생크션(Sanction)관리팀, 고객확인제도(KYC)심사팀 등 5개 팀으로 이뤄져 있다.

조윤희 상무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시간주립대 MBA를 취득했다. 우리은행에서 압구정동금융센터 지점장, 자금세탁방지센터 부장, 준법감시실 실장 등을 거쳐 올해 1월부터 자금세탁방지본부를 이끌고 있다.

자금세탁방지센터에는 총 78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다. 부장 1명, 부장대우 2명, 부부장 18명, 차장 25명, 과장 14명, 대리 10명, 계장 7명, 행원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자금세탁방지 준수 여부 점검 및 조사 ▲자금세탁방지 위험기반접근(RBA)체계 수립·운영 ▲자금세탁위험평가모델 개발·개선 ▲의심스러운 거래보고(STR) 및 고액현금거래보고(CTR) 총괄 ▲임직원 교육 ▲제재 규정 준수 여부 점검 및 위험평가체계 운영 ▲KYC 정책 수립 및 운영·심사·점검·자문 등을 담당한다.

우리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업무규정 본격 시행에 앞서 전담조직을 본부급으로 격상한 국내 첫 은행이다. 지난해 말 기존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자금세탁방지본부로 재편하고 준법감시인 산하에 배치했다.

글로벌 수준 심사·내부통제 체계 구축
우리은행은 자금세탁방지 심사 프로세스를 글로벌 수준에 맞춰 정교화하고 있다.

특히 개인 고위험 고객(EDD)과 비영리·영리법인에 대해서는 3중 방어체계를 적용한다. 영업점에서 1차적으로 고객확인(KYC)을 수행하면 본점 KYC심사팀이 2차 심사 및 승인을 맡고, 이후 자금세탁방지센터가 최종적으로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객정보의 적정성과 거래 목적의 합리성을 교차 검증하고,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통제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KPI에 자금세탁방지 항목을 반영해 임직원의 업무 수행에 실질적인 책임을 부여했으며 지정 연수 수료 여부와 자금세탁방지 활동 우수영업점에 대한 가점 제도를 운영해 실무 현장에서의 이행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영업 직원, AML 전담 직원, 경영진 등 직무와 직위별 맞춤형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제도적 장치를 통해 글로벌 금융회사 수준의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임직원 전반의 AML 역량 제고와 내부 문화 정착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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