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 사옥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사과문을 통해 “온열질환으로 의심되는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께도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다음주 초 부검이 예정돼 있고 결과가 나아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부검결과와 상관없이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더불어 모든 근로자에 대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중지권 등 위험요인 제거 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했다.
또한 현재 해당 현장 모든 작업을 중지하고 관계 당국 사고 원인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사망원인을 떠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울산 북항터미널 3탱크 테크플레이트 구간에서 바닥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곧바로 탱크 상부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A씨는 울산대학교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