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이어 롯데카드 해킹사고까지...MBK 내우외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4 11:29

해킹, 8년 전 발견 취약점 이용...기본적 보안 미흡했나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현장검사 착수...고객정보 유출 여부 등 확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960만여명 고객을 보유한 신용카드업계 6위 롯데카드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맞물려 두 회사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향한 시선도 곱지 않은 상황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달 말 해킹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지난 1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감원은 2일 롯데카드에 대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 측은 정보 유출 규모를 1~2GB 정도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서 외부 해커의 침투 흔적이 발견돼 조사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조사된 바에 의하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과 관련해 약 8년 전 업계에서 이미 공개된 취약점으로 해킹을 당한 것이라고 분석과 함께 기본적 보안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2017년 오라클은 자사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웹로직 취약점 ‘CVE-2017-10271’을 공개하며 패치를 배포했다. 이번 롯데카드에 대한 해킹은 2017년 문제점이 발견돼 패치까지 배포된 취약점 ‘CVE-2017-10271’을 이용해 서버 관리자 권한을 취득하고 공격할 수 있게 하는 웹셸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카드가 내부파일 유출이 발생하고 17일이 지나서야 해킹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는다.

현재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현장검사에 착수해 고객정보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롯데카드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관리하는 부분과 서버를 집중 관리하는 계정 등이 해킹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이 파악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해킹에 따른 내부파일 유출은 지난달 14일 오후 7시경이며, 유출 시도는 16일까지 계속됐다. 14일과 15일 각 1차례씩 2회, 온라인결제 서버 해킹을 통해 내부파일이 외부로 반출됐다. 16일에는 반출에 실패했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중 일부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고, 지난달 31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1.7기가바이트(GB) 정도의 데이터가 유출된 흔적을 확인했다. 이달 1일 금융당국에 사고 신고를 했지만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홈플러스 사태와 롯데카드 해킹사고 등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단체, 금융권 등에서는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경영방식과 거버넌스 등에 대해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이억원닫기이억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금감원이 MBK를 제대로 제재했다면 홈플러스와 같이 10만명이 걸린 사업장을 청산시키려는 무책임한 시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김병주, 올해도 국감 증인대 서나…정무위·산자위서 MBK 책임론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사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정감사 증인석에 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김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데 이어 정무위원회에서도 증인 신청이 이뤄졌다. 홈플러스 인수·회생 과정뿐 아니라 롯데카드 중간배당과 딜라이브 재무개선 등 MBK 포트폴리오 전반의 대주주 책임이 국감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1일 정치권에 따르면 산자위는 오는 7일 중소벤처기업부 국감 증인으로 김병주 회장을 채택했다. 홈플러스 사태에 따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출과 입점상인 피해, 홈플러스 인수 당시 차입매수(LBO) 방식 등이 주요 질의 대상이다. 김광일 MBK 부회장도 함께 증인으로 2 한화오션 노사 갈등 장기화…"법과 원칙대로 대응" 한화오션이 사내 협력사(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인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 크레인 점거 고공농성을 '불법 점거'로 규정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다만 하청지회가 급식·통근버스 업체 노조인 웰리브지회와 공동교섭 요구를 접고 단독 교섭에 나선다면 당장이라도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는 방침이다.이는 2022년 51일 파업과 470억 원 손해배상 소송, 지난해 97일간의 서울 철탑 농성을 거친 뒤 소송 취하와 원·하청 동일 비율 성과급으로 상생 기조를 이어오던 양측이 1년 3개월여 만에 다시 대치 상황에 들어간 것이다.하청지회는 금속노조 경남지부 소속으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일하는 3 2조 규모 3차 ESS 중앙 입찰 본격화…LG엔솔, 자존심 회복 배수진 정부가 사업비 기준 약 2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를 공식화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자존심을 건 수주전이 시작됐다.특히 앞선 1·2차 입찰에서 경쟁사들에 밀려 누적 점유율 최하위라는 쓴잔을 들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3차 입찰을 자존심 회복의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공급망 체질 개선과 안전성 격상, 시스템 통합(SI) 기술력까지 총동원한 대반격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역대 최대 3차 입찰, 기준도 높아졌다1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는 최근 총 1180MW(메가와트시, 사업비 기준 약 2조 원) 규모 '2026년 ESS 중앙계약시장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