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신문이 「새정부 비전과 투자전략」을 타이틀로 ‘자산시장 밸류업 기회를 잡아라’는 주제 아래 2025년 한국금융투자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식·부동산·가상자산·ETF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이 제시된다.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통해 하반기 이후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소개한다.
가장 먼저 미국 증시 향방은 물가와 고용, 그리고 기업실적에 달렸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수입 품목은 가격상승 압력에 노출됐다. 동시에 고용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다. 월가에서는 경기 둔화로 해고 증가와 실업률 상승을 우려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FED) 장악 작전이 시작된 가운데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진다. 월가에서는 연내 1~2회 금리 인하를 예상된다. 미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생산성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상 최고치를 질주하던 빅테크의 강세가 주춤한 가운데 AI 관련주 실적 호조에 따른 낙관론도 이어진다.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은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글로벌 자금 유입이 본격화됐다. 8월 이후 코스피는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관세협상 우려로 박스권 장세에 들어갔다. 조선, 방산, 원자력, 금융주의 탄력이 둔화했지만 원만한 한미정상회담 결과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부흥)'로 수혜 효과가 재조명받는다.
올들어 국내 부동산 시장은 서울 한강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대출을 통한 수요가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정부는 부동산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하는 고강도 규제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거래가 크게 줄고 가격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맞았다.
지난 7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는 지니어스법이 의회를 통과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제화됐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신산업을 육성하고 생태계를 체계화하기 위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이 추진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자로 나서 투자시장의 흐름을 꿰뚫고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와 금융회사의 PB 고객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 그리고 산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지식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홍기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k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