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오른쪽)와 조영록 SGI서울보증 영업부문장(왼쪽)이 서초동 KB캐피탈 본사에서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5.08.26.)/사진 제공 = KB캐피탈
이미지 확대보기KB캐피탈은 그 동안 물류 산업에 종사하는 화물운송 차주를 대상으로 상용차 구입자금 저금리 대출 및 일정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원금상환유예 금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해온데 이어, 금번 업무 협약을 통해 차주들의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을 확대한다.
‘화물운송료 선정산 상품’은 화물 차주가 운송 완료 후 운송 대금을 KB캐피탈이 선지급하고, 운송사로부터 추후 상환 받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
KB캐피탈은 화물 차주가 운송 완료 후 실제 운송료를 받기까지 평균 45일이 소요되는 물류시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운송료 매출채권을 기반으로 선정산 금융 서비스를 기획하였고, SGI서울보증과 함께 매출채권 팩토링을 지원하여 화물 차주의 현금 흐름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서비스에서 운송사 및 화물주와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수금·지급 지연 리스크를 보증보험으로 커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서비스는 신청부터 대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화물차주 전용 비대면 채널로 진행하여 운송업 종사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다. KB캐피탈은 이번 선정산 서비스 지원을 통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화물 차주들에게 포용적 금융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화물 운송 시장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전산이나 구체적인 조건을 다시 한 번 정리해 조만간 서비스를 출시해 차주들의 유동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는 “화물 운송료 선정산 서비스로 화물 차주들의 자금 부담을 덜고 안정적 운송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며 “SGI서울보증과의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화물 운송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