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서민금융진흥원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앱 출시 후 1년간 647만명이 이용했으며 총 237만건의 금융상품 알선 및 고용・복지・채무조정 등 복합지원을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서금원이 지난해 6월 30일 출시한 ‘서민금융 잇다’는 이용 가능 상품에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지원을 통해 고용·복지·채무조정제도를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뜻으로 다양한 서민지원 제도를 하나의 앱을 통해 편리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금 수요자는 ‘서민금융 잇다’를 통해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신용대출, 햇살론 보증, 최저신용자특례보증 등 민간 및 정책서민금융기관의 101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하고, 금리·한도를 비교해 본인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민금융 잇다’는 금융상품 이용 시 고객 상황별 맞춤형 복합지원 서비스도 추천한다. 예를 들어 무직 등 소득이 불안정한 분에게는 고용지원제도를, 저소득자 등 생계에 어려움이 있는 분에게는 복지서비스를, 연체자에게는 채무조정제도를 한 번에 안내·연계한다.
앱 출시 후 1년간 누적 이용자는 총 647만명이며 금융상품 알선 223.8만건, 복합지원 안내·연계 4.1만건(고용 1.3만건, 복지 5천건, 채무조정 2.3만건), 휴면예금 찾아주기 9.1만건 등 총 237만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중 금융상품 알선의 경우 평균 8%대 금리로 총 5,431억원의 금융상품을 중개해 이자비용 약 325억원을 절감하는 등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 완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서민금융진흥원
특히 올해 상반기 ‘서민금융 잇다’ 이용자는 331.8만명, 서비스 제공은 122.6만건, 금융상품 중개는 2,989.4억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각각 5.4%, 7.1%, 22.4% 증가해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서금원은 지난 3월 복합지원 안내 채널을 신한·카카오뱅크 등 은행(15개사), KB·키움 등 저축은행(27개사), KB국민·롯데 등 카드사(5개사), 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 등 핀테크(5개사),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3개사) 포함 총 55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오는 8월부터는 앱 메인 화면에서 복합지원을 바로 안내받을 수 있는 메뉴를 추가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공공마이데이터 활용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복합지원 서비스 안내 및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재연 원장은 “‘서민금융 잇다’는 서민에게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맞춤형 종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민간 금융회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한나 한국금융신문 기자 han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