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2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매출 2조6830억 원, 영업이익 20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5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조업일수 증가가,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 및 고수익 선종 비중 증가(Product-Mix 개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이날까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의 34%(33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의 45%(26억 달러), 해양 부문은 17%(7억 달러)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올 하반기 수주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선 부문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대형 에탄운반선 등 가스선 중장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1만2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이상급 컨테이너선 친환경 교체 수요와 노후선 비중이 높은 유조선 신조 발주 증가도 기대되고 있다.
해양 부문은 최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예비 작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연내 발주 가능성이 높은 해상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안건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 FLNG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입찰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 10조5000억 원, 영업이익 6300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