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
KimRobo는 투자 목표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을 배분해주는 알고리즘 기반의 서비스로, 복잡한 투자 지식 없이도 퇴직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등 퇴직연금 공모펀드시장에서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의 운용 프로세스를 알고리즘화한 것이 특징이다.
KimRobo는 ▲물가이기기_MS_TAA_P ▲목표수익률_GG_TAA_P ▲주식비중고정_GG_TAA_P ▲목표변동성_GG_TAA_P 등 총 4종 알고리즘이다. 각 알고리즘은 투자자의 성향과 투자 목표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난 18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따르면, 제22차 테스트베드 공시시작일(2023년 12월 11일) 기준, 퇴직연금 일임서비스가 가능한 전체 163개 알고리즘 중 ‘물가이기기_MS_TAA_P’ 알고리즘이 대표적인 위험조정수익률 지표인 샤프지수에서 안정추구형 1위(1.89)를 차지했다.
KimRobo의 알고리즘은 위험중립형과 적극투자형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해하기 쉬운 투자목표를 설정해 투자자들이 알고리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정했으며, 알고리즘명에 투자목표를 포함시켜 투자자의 이해를 도왔다. 예컨대 ‘물가이기기’ 알고리즘은 물가상승률 대비 5% 수준으로 초과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KimRobo는 한투운용이 매년 발표하는 장기자본시장전망(LTCMA)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했다. LTCMA는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군별 수익률·변동성, 자산군간 상관관계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KimRobo는 국내주식 대비 해외주식 환노출 투자 유리, 해외국고채 대비 국고채권 우위 등 정형화된 사실(Stylized Facts)을 적용해 운용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투자증권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imRobo 설계 및 개발을 총괄한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상무는 “KimRobo를 통해 일반 퇴직연금 투자자도 전문투자자 수준의 장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정교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