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토양정화 불이행' 영풍 석포제련소, 통합환경허가 조건 위반 제재 가능성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10 17:50

봉화군, 6월 말까지 1·2공장 토양정화 완료 않은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한 제재 임박
환경부, 통합환경허가 조건 위반 검토...조업정지 처분 등 추가 제재 가능성도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낙동강 살리기와 환경오염 해결에 대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반복적인 환경오염으로 지탄을 받아온 영풍 석포제련소가 토양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당국의 강력한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환경 개선 책임을 외면한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으며, 환경부가 부여한 통합환경허가 조건을 위반했을 가능성도 제기돼 추가 조업정지 처분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봉화군청이 토양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석포제련소에 대해 형사고발 등 행정처분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양환경보전법 제29조 제3호에 따르면 오염토양에 대한 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영풍 석포제련소 사진=환경운동연합

영풍 석포제련소 사진=환경운동연합

이미지 확대보기


앞서 봉화군은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 등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점을 근거로 들어 영풍 석포제련소 1공장과 2공장에 대한 토양정화명령을 부과했다. 완료 기한은 올 6월 30일까지였으나 토양 정화 수준이 미흡한 것으로 전해졌다.

봉화군 자료에 따르면 올 2월 말 기준으로 영풍 석포제련소 1공장의 토양정화명령 이행률은 대상면적 4만7169㎡ 대비 16%로 집계됐다. 2024년 6월 말 16%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동안 변화가 없었다. 정화대상 토량(흙의 양) 18만2950㎥ 기준으로도 2023년 12월 50% 이래 1년여 넘게 그대로였다.

2공장 또한 토양정화 대상면적 3만5617㎡ 가운데 427㎡만 정화를 마치면서 면적기준 이행률이 1.2%에 불과했다. 토량 12만4330㎥ 기준 이행률은 17%로 2024년 12월 말 16.3%보다 0.7%포인트 오르는데 그쳤다.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토양정화명령 불이행이 통합환경허가 조건 위반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조업정지 처분을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12월 환경부가 펴낸 영풍 석포제련소 배출시설등 설치·운영허가 검토 결과서에는 사업자가 토양환경보전법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함을 명시했다. 또한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에 대한 토양오염조사를 실시하고 토양오염이 확인된 경우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토양정화 등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적시돼 있다.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통합환경 허가조건 위반 시 1차 경고, 2차 조업정지 10일, 3차 조업정지 1개월, 4차 조업정지 3개월 처분을 받는다.

2022년 12월 환경부는 영풍 석포제련소에 총 130건의 통합환경허가 조건 이행을 전제로 통합환경허가를 내렸다. 석포제련소는 2023년 5월 수질오염방지시설인 암모니아 제거설비를 상시 가동하지 않아 허가조건 위반으로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24년 11월 수시점검에서는 공정 내 황산가스 감지기 7기의 경보기능 스위치를 꺼놓은 상태에서 조업활동이 이뤄졌고, 그 중 1기는 황산가스 측정값 표시 기판이 고장난 상태로 방치된 사실을 확인되면서 허가조건 2차 위반에 따른 조업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졌다. 하지만 영풍은 이에 불복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중앙행정심판위에 조업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여기에 이번 토양정화명령 불이행에 따른 토양환경보전법 위반이 또 다시 확정될 경우, 통합환경 허가조건의 3차 위반에 해당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럴 경우 환경오염시설 통합관리법 시행규칙에 의거해 영풍 석포제련소는 당국으로부터 조업정지 1개월 제재를 받는 상황에까지 놓일 수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한화오션, ‘7.8조’ KDDX 선도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2년간 표류 마침표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을 맡는다.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일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계약금액과 기간은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협상을 통해 최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회사 측은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KDDX는 6000톤급 이지스함 6척을 2036년까지 실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 선체와 전투체계, 대형 통합마스트 등 주요 구성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적용하 2 고려아연 노조, 정혜경 의원 만나 "MBK 적대적 인수 중단" 공동 대응 고려아연노동조합은 진보당 정혜경 국회의원과 만나 "MBK의 고려아연 적대적 인수 시도 중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2일 고려아연 노조에 따르면, 전날 정혜경 의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노조 측은 MBK의 경영권 장악 시도가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긴급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이은선 고려아연노조 위원장은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를 감행한 MBK가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및 여론전, 이사회 장악 시도, 미국 진출 사업 관련 소송 및 로비전 등 전방위적인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하고,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벼랑 3 국민성장펀드 800억 지원 낙점한 LS전선...비결은?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프론티어 프로젝트 1호 투자처로 LS전선이 선정됐다. LS전선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초고압 해저케이블 양산 인프라와 테스트베드 증설에 약 800억 원 규모를 10년간 저리로 지원받을 예정이다.금융위원회가 피지컬AI 관련 기업에 약 16조 원 규모를 투자한 가운데, LS전선이 첫 주자로 꼽힌 데에는 국내 전선업계 내 입지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고려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금융위, 피지컬AI 6개 분야 16조원 투입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달 25일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영양군 육상풍력사업에 대한 인프라 투융자와 케이블·반도체 밸류체인 업체에 대한 저리대출 등을 승인했다.앞서 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