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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M] 1500억 조달 나선 HD현대…건설기계·인프라코어 '합병' 시너지 얼마나 날까?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7-08 11:01 최종수정 : 2025-07-08 14:05

16일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예정
건설기계 부문 합병 주가에 긍정적 작용

HD현대 CI.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CI. /사진제공=HD현대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대표이사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가 1500억 원 자금 조달에 나선다. 최근 건설기계 계열사 합병안을 발표해 그간 불거진 중복 상장 논란을 일부 완화시켜 자금 조달에 좀 더 유리한 위치를 점한 만큼, 채권 발행 순항이 예상된다.

HD현대는 오는 16일 총 15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3년물 700억 원, 5년물 700억 원, 7년물 100억 원이다. 전액 채무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이날 진행하는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18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2월 3000억 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다. 1500억 원을 모집했는데,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0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처음 공모액 대비 두 배를 증액했다.

당시 국고채 대비 약 27bp(1bp=0.01%) 수준의 스프레드(회사채 금리-국고채 금리)로 회사채를 발행해,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했다.

현재 HD현대 회사채 신용등급은 'A+(Stable/안정적)'이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A+를 받았다. 모두 올 2월 받은 정기평가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HD현대는 그룹 순수지주회사로, 계열사로부터 배당 수익과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 임대매출, 상표권 수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올 1분기 개별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83억 원이며, 단기차입금은 1조1649억 원을 기록했다.

박현준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임대 및 상표권 수익을 활용해 경상적인 자금 소요에 원활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사의 단기유동성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HD건설기계'로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HD현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HD현대는 과거 두산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으로부터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를 인수하며, 그룹 내 건설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 두 개를 보유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8조 원 규모 통합법인을 통해 사업 중복을 해소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건설기계 부문 경쟁력 강화와 중복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사업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안을 발표한 지난 1일 HD현대 주가는 올 들어 최고가인 13만2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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