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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송호성 사장, 영국 오토카 최고 영예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5 09:54

전기차 시대 모빌리티 산업 이끈 공로 인정
2021년 정의선 회장 수상 이후 4년 만 수상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경험 제공할 것“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25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2025 Autocar Awards)'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 사진=기아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25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2025 Autocar Awards)'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 사진=기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 기아 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기업인으로서 입지를 인정받았다.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25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을 비롯 2018년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2021년 현대차그룹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회장, 2024년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송호성 사장에게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송 사장이 기아를 이끌어 온 방식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그가 이룬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으며,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뛰어나고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송호성 사장은 "오토카 이시고니스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 상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할 것”이라며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호성 사장은 기아 사장에 취임하기 전 글로벌 운영 책임자, 기아 유럽 법인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해외 사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에 기여했다.

송호성 사장은 2020년 기아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중장기 '플랜 S' 전략을 통해 기아를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송호성 사장의 리더십 아래 기아는 2024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9과 2025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아는 목적 기반형 모빌리티(PBV)를 통해 상업용 차량 시장에서 혁신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기아는 최초의 전기 상용차 PV5를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2030년까지 25만 대의 PBV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아 EV3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Car)'로 선정됐다. ▲2025년 세계 올해의 차 ▲2025년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3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605km 주행이 가능한 콤팩트 SUV 전기차다(유럽 WLPT 기준). EV3는 뛰어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EV3는 2025년 출시된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차"라며 "EV9이 가진 디자인적 매력을 전기차 시장 중심부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과 실용성, 인상적인 급속 충전 속도, 우수한 전기차 주행 성능, 설득력 있는 전기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EV3는 고객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전기차로 다방면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매우 설득력 있는 모델이다"고 덧붙였다.

EV3는 지난해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세계 올해의 차 ▲2025년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등 주요 국제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국에서는 2025년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EV3가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기아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PBV 전략과 곧 출시될 EV2부터 EV9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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