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유가증권처분으로 순익 7배 증가…올해 내부통제·안정 경영 기반 구축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7 13:59

1분기 순익 820억원…전년동기比 619%↑
PF부실 정리 마무리…연체율 등 개선세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사진 = OK저축은행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사진 = OK저축은행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OK저축은행이 올해 1분기 8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주식시장 호황 속 투자 한도 준수를 위해 보유 유가증권을 매각한 것이 실적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이다.

다만 본업인 이자수익은 대출규제의 여파로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부동산PF 등의 연체율이 개선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수익성과 건전성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OK저축은행 요약분기재무재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익은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114억원) 대비 619.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년 대비 이자수익이 줄어들었지만, 유가증권투자 관련 수익이 증가해 순익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올해 OK저축은행은 개선된 수익성·건전성을 바탕으로 IB·기업여신 중심의 수익 다각화로 이자수익을 만회하고, 내부통제 강화와 안정경영기반 확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규제 준수 나비효과…유가증권 매각으로 순익 급증

순익 급증의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인은 투자 한도 준수를 위한 유가증권 매각이익 증가다.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제30조에 따라 저축은행은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유가증권을 보유할 수 없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주식시장 활황에 따라 보유 유가증권이 한도에 근접하자 이를 매각했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처분이익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그중 대부분은 매도 가능 증권 처분이익이 차지했다. 매도가능증권처분익은 739억원으로 전년 동기(30억원)대비 급증했다. 나머지 3억원은 단기매매증권처분·평가이익과 만기보유증권처분이익이 차지했다.

자료=OK저축은행 요약분기재무재표.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OK저축은행 요약분기재무재표. 정리=옥준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반면 6.27 대출 규제의 여파로 본업인 이자수익은 줄었다. 대출 규제의 여파로 여신을 늘리지 못했고 이는 곧 대출 채권 축소로 나타났다.

올해 3월 말 이자수익은 2660억원으로 전년 3월 말(3131억원)대비 15.04% 감소했다. 이중 지난해 1분기 대출채권 자산 평균금액은 10조2518억원으로 2975억원의 이자수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9조2528억원으로 줄어 2584억원에 그쳤다.

1년 새 대출채권이 9990억원 감소하면서 이자수익도 391억원 쪼그라든 것이다.

같은 기간 이자 비용도 수신 규모 축소로 인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이자비용은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31억원) 대비 36.7% 줄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이자 수익 증대를 위해 신상품 및 시장 적극 탐색을 통해 신규 진입 가능 영역을 발굴할 것”이라며 “신규 취급을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 전방위 개선…올해 IB·기업여신 중심 수익 다각화 추진

자료=OK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OK저축은행 통일경영공시. 정리=옥준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건전성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경·공매, 정상화 펀드 참여 등을 통해 부실화 사업장을 정리하는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노력의 결과다.

올해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4%로 전년 동기(9.85%)대비 1.11%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체대출비율도 6.84%로 지난해 1분기(9.08%)대비 2.24%p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 개선 폭은 더욱 컸다.

올해 1분기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1.63%로 전년 동기(9.64%)대비 8.01%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의 연체율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건설업 연체율은 5.25%로 전년(19.22%) 대비 13.97%p 하락하며 부실 정리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음을 보여줬다.

OK저축은행은 올해 연체율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내부통제 강화 ▲안정적 경영기반 확립 ▲수익원 다각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심사·리스크 관리 강화와 소비자 보호, 금융사기 예방 등으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하고 책무구조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수익원 다각화에서는 IB 금융 및 기업여신 중심의 투자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신규 진입 가능 영역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금융환경 변화를 고려해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내부 관리체계 강화, 안정 경영 기반 구축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영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신상품은 내부적으로 진입 가능한 영역을 적극적으로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OK저축은행. 정리=옥준석 기자

자료=OK저축은행. 정리=옥준석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 부동산 부실자산 감축에 흑자 전환…안전자산 중심 대출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양동원 하나저축은행 대표가 부동산 관련 부실위험자산을 줄이고 안전자산 중심으로 대출을 늘리면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리테일여신은 정책금융상품을 기반으로 중금리대출을, 기업여신은 비부동산 안전자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바꾼 결과다. 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하나저축은행 당기순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동기(227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도 95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억원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대손비용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724억원) 대비 52.59% 줄었다.하나저축은행 관계자는 “손익 흑자 전환과 충당 2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 기업여신 확대·대손비용 절감으로 순익 증가…건전성 관리 주력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대표가 기업여신 취급을 늘려 여신 규모를 키우고 대손비용을 줄이며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4분기부터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브릿지 부실채권을 매각·상각해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낮췄다.30일 신한금융지주 2026년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179억원) 대비 18.92%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도 78억원으로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38.49% 늘었다.신한저축은행은 4분기 여신 확대보다 건전성 관리에 무게를 두고, 거액 기업여신 연체로 건전성 비율이 나빠지지 않도록 선제 대응한다. 내년에는 기준금리 변동 등 조달 관 3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신용정보 돋보기] 박준철 MG신용정보 대표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채무자 재기 지원 등 상생 중심의 채권관리 체계를 강화해 포용금융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30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관 합동 캠페인이다.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박 대표는 전찬우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다. 다음 참여자로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황병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